하루하루 먹고살기 너무바빠 눈팅만하다가 오늘 진짜사나이보고 좀 옛날 별로 좋지않은 기억이 되살아나 몇자 적어내려갑니다.
콜로세움이 세워질 확률이 되게 높은데..
개인적으론 여소위 갑사를 까는 이유는 딱두가지 내리갈굼에 찌질해보이는 군기잡기..? 그거 입니다. 솔직히 오늘자 보기 되게 불편했습니다.
그 소위가 갑판사관으로써 평소 맡은 임무에대해 철두철미하게 챙기고 그런부분에 대한 병사들에대한 군기잡기 및 갈굼은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였어요.
그 많은사람앞에서 1차적으로 잘못된 대상에게 갈굼시전하고.. 거기서 끝나는게아니라 또 선임병도 불러내서 선후임들 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또 갈구고..
그리고 또 한번으로 끝나는게아니라 점호때 두고보자라는 형태라던지 이딴걸보고있으니 왠지 간접체험하는데도 속에서 뜨끈뜨끈한게 올라오더군요.
진짜 사나이 예전편들 기억안나십니까? 수방사 전설의교관님 그리고 그외 수많았던 당직사관 및 교관들이요. 그때도 매순간순간 갈굼은 있었습니다. 진짜 얼음같았던 점호 갈굼도 있었죠..
근데 그땐 그거보면서 별로 거부감은 안들었어요.. 누가 까면 전 오히려 정당한거라고 그분들 쉴드도 칠수있어요 왠줄아세요? 적어도 그 잘못한 부분에 있어 그부분만 짚고 갈굼먹고 얼차려든 재교육이든 그 부분에만 짚고 넘어갔지 다른거 있었나요? 그건 합당한거거든요.
군생활해보신분들 생각을해봐요. 본질적으로 여갑사가 왜까이는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성차별적 이런걸로 생각없는 무개념 미필들이 까는 이유말고요.
자.. 생각을 해봅시다. 내가 이병인데 뭘잘못해서 간부한테 욕존나게 쳐먹었습니다. 근데 간부가 니위로 내밑으로 시전해서 병장부터 차례차례 존나게 갈굼먹었어요. 그다음은 그때 기억들 안나십니까? 위에서부터 차례차례 갈굼먹고 내차례까지 오는 그 좆같고 무섭던 상황들말입니다.
근데 그걸로 끝나지 않고 간부라는 새끼가 알량한 당직때 권한으로 미리예고하면서 점호때 조져버릴꺼래여. 이제 군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선임들도 다 너무 무서운데 덜덜떨면서 멘붕하고 점호때까지 하루종일 갈굼쳐먹다 점호때 예정대로 또 저런 꼬투리들로 내무실 박살나여.
그럼 시발 그날 밤 그내무실은 잠은 다잔거에요.
근데 이걸로 끝나면 모르는데 이걸 시작으로 멘붕상태, 위축감을 빨리 벗어나면 다행이지만 과도한 압박 및 긴장감은 실수를 더하죠.. 그럼 고문관 출현에 관심병사 탄생인거에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자살사고 탈영사고 등이 발생하는거구요.
다들 그시절 기억안나세요? 진짜로? 방송이니까 저정도인데 카메라 끄면.. 상상이 안가세요?
또 한가지 이젠 나도 짬좀먹고 군생활도 좀 했어요. 근데 시발 밑에 고문관같은 애새끼가 뭘 실수해서 나도 같이 까였어요. 밑에 후임새끼 안챙겼다고 애들 많은데서 존나게 까여요. 그런상황에서 내가 다시 밑에 애새끼 보고 교육이든 쪼인트를 까든 그걸 당하는 후임입장에서는 부정적일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자기때매 선임이 혼난거거든요 그 혼난것때매 후임은 다시 내리갈굼으로 밖에 못받아들인다말인겁니다.
전혀 안챙겼으면 까일만하지만 선임병을 따로불러서 질책을 하든 주의를 주든 했었야했어요. 선임병에게 무조건적인 후임챙기기란 의무만 부과할게 아니라 그만한 선임병의 위신 같은거 역시 배려해줬어야했어요.
아무튼 보는 내내 예전 군복무때 같이 근무했던 소대장하나가 생각이 나서 기분이 ㅈㄴ 더러우면서도 불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