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 생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가족들에게 생일선물을 받았는데 그거 자랑좀 해볼려고요. ㅎㅎ 1. 자형의 선물 : 발렌타인 30년산 + 발렌타인 17년산 집안이 좀 사시는 자형의 화끈한 생일선물 ㅎㄷㄷ;; 덕분에 좋은거 마십니다. 자형 ㅎ 2. 누나의 선물 : BOSS 향수 + 샤토 라퐁 로쉐 2007 마침 쓰던 향수가 다 떨어지던 찰라에 적절한 타이밍에 누나의 향수 선물 그리고 '라퐁 로쉐'는 예정에 없던 것인데 내가 조르고 졸라서 받았어요. ^^; 3. 아버지의 선물 : 마에스트로 정장 상하의 + 구두 + 와이셔츠 2벌 이제 슬슬 사회에 진출할 나이가 된 이 못난 아들을 위해 아버지께서 정장 풀세트를 맞춰주셨어요. 의외로 세심하신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우리 아버지 ㅎ 4. 부모님의 선물 : 내가 좋아하는 수양버들나무 2그루 (사진을 미쳐 못찍어 자료화면으로 올림) 이제까지 받은 그 어떤 것보다 이게 젤 감동적이였어요. 제가 나무중에서 유독 수양버들나무를 좋아합니다. 왜냐면 축 늘어진게 여유로워 보이거든요. 아무튼 부모님께선 주말마다 사놓으신 땅에 농사도 짓고 나무도 기르시는데 제가 수양버들나무 좋아하는거 알고 이번에 2그루를 그땅에 심으셨어요. 진심 폭풍감동...ㅠ.ㅠ 세심돋는 우리 부모님 하지만 막상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은 없는건 안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