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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간 고게글을보고..............
게시물ID : gomin_399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억을넬름
추천 : 0
조회수 : 1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06 17:42:33

자존감 낮고 소심한데 나는 착한데 어쩌고 저쩌고 하지마라.....

 

내 얘기 잠깐 써볼테니 내얘기도 잠깐 들어보세요.

 

추천이 박히건 반대가 박히건 한번 쓰고나면 좀 속이 시원할것 같네요.

 

일단 저는 남을 만나면 난 착한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난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착해보인다면 속는거에요. 내가 착한척 하고다니는거에......'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누구나 똑같겠죠? 모진말 잘 하지못하고, 의식하게되고....

 

우리나라 특유의 '예(의)'를 갖추게 되죠.....

 

그러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친절하시군요. 착하세요. 보기와 다르시군요(?)....'등등

 

저는 착하지 않습니다. 밖에서 착한척 하면서 집에와서 혼자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구요.

 

그냥 나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데 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되 남한테 피해만 주지 말자는 주의거든여.

 

남을 돕자? 이런건 별로 생각하지 않는사람입니다.

 

내가 힘들게 번돈이면 내가 만족하고 가치있다고 생각되는곳에 씁니다.

 

술집에가서 돈을 쓴적도 있습니다. '합리화'란 무서운 것이더군요.

 

'힘들게 일해 벌었지만, 억제한 욕구를 이렇게라도 한번 풀어버리는 것은 나쁘지 않다.' 라고 합리화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술도끊고 술집도 가지 않습니다만.; 그러던 때도 있었습니다.

 

연애를 함에 있어서도 저는 그렇게 매력있고 착한남자는 아니었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하죠. 제가 가진것들을 보고 남들은 말합니다.

 

남자가 스믈여섯에 임대아파트여도 26평에 살고(지방도시), 경차이어도 굴러가는 차가 있으면 되는거 아니겠냐고....

 

일부 몰지각한 여자들이라고 오유에선 폄하 하기도 하지만.;

 

좋은차 넓은집 명품..... 연애를 하면 이런것들 다 해주고 싶죠.;

 

하지만 아직 이나이에 저러한 것들은 겁나더군요....원하는 여자들은 많고....

 

사랑해서 해주고 싶지만 능력이 안됩니다.

 

그래서 자책하게 되죠...........

 

생일선물을 받게되어 고마운 마음에 나도 선물하나 해줄게 라고 했더니

 

물방울 다이아반지를 얘기하더군요.

 

빈말이어도 그 말 한마디에 기가 팍 죽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 봤더니 정말 예쁘고 사주고 싶은데

 

능력이 당장 안되네여.

 

나중에 빈말이라 하길래 언젠가 꼭 사주겠다고 말은 했지요....

 

대학다닐때 처음 만난 여자가 나를 만나던 도중 다른남자의 아이를 임신해서 떠나간 헤어진 기억이 있지요.;

 

그 이후로 여자를 쉽게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되고 집착도 하게되구요......

 

능력이 모자라 떠나지 말라고 잡지 못했던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이기도 했구요.

 

누군가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합니다.

 

나 자신을 내가 사랑하는데 다른사람들을 보니 좀 초라해 보이더군요.....

 

나보다 잘난사람들 하고만 비교해서 그런걸까요?.....

 

어려서부터 싸워서 이겨본적 없고 집안에서도 항상 부모님의 강력한(?)통제아래에서 살았습니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 누가 그러던가요? 저희집은 해당없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을 미워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엄하게 컷기에

 

제가 탈선하지 않고 잘 컷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자신감없이 살아가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집에서도 항상 부모님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았는데 그게 사회에 나와서도 그러고 있나봅니다.

 

어쩌면 제스스로 이렇게 만들어놓고 부모님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나마 좋게좋게 낙천적을 생각하는 경향이있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려 합니다.

 

오유를 처음접하게 된것도 재밋는거, 웃긴거 찾다가 오게 된 것이거든여.;

 

고게를 출입하게된건 무슨게시판일가 하고 들어와서

 

내 나이대의 사람들, 나보다 어린사람들의 고민이 많은거 같아서 자주 들어오게 되었지요.

 

고게에 댓글도 많이 달았었습니다.

 

때론 악플을, 때론 선플을, 때론 선비짓도.....

 

이런 나는 여기에 내고민 상담할 자격이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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