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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센터 보상부분 도와주세요!! 플리즈!!!
게시물ID : gomin_399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노는남자
추천 : 0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6 18:54:03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그럼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회사 일때문에 작년에 부산에서 경기도 군포로 이사갔다가 올해 6월에 다시 부산으로 내려왔음.

 

이삿짐센터에 포장이사 신청하고 (총 금액 261만원 / 군포 -> 부산 -> 짐 컨테이너 3개월 보관 -> 다시 원래 살던집으로 가는 이사비용임)

 

내려올 때 회사 일때문에 짐 싸는거 보다가 큰 짐 싸는 건 못보고 포장이사 이상 없도록 꼼꼼히 부탁한다고 말씀드리고 내려옴.

 

원래 살던 집은 월세를 내줘서 바로 못들어가는 상황이라, 부모님 댁에 3개월 가량 신세를 짐.

 

그리고 원래 살던 집의 임차인이 나가고 오늘 이사를 함.!!!

 

이삿짐센터 분들이 오시고 열심히 짐을 나르심. 나는 옆에서 깔짝깔짝 거들며 음료수 날라드리고 땀닦아드리며 일하시는데 불편함 없도록 최선을

 

다했슴.

 

이삿짐이 계속 들어오고, 장농이 들어왔슴.

 

보통 포장이사면 박스 같은거에 장농 싸오지 않음? 근데 테이프가 발라져서 오는게 아니겠슴? ㅋㅋㅋㅋ

 

뭐..괜찮겠지...하고 장농을 옮기고 테이프를 뜯는데....

 

 

장농의 껍데기까지 같이 벗겨짐. -_-;;;;

 

 

위에 사진에 사각박스 보임? 이삿짐 아저씨가 테이프 벗겨지니 매직으로 칠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뭐 장농 내부니까 별 이상없겠지..하고 아저씨한테 괜찮다고 하고 계속 이삿짐을 날랐슴.

 

나머지 장농들과 책장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음..

 

 

옷홍... 손잡이 가출해주시고..

 

 

테이프와 같이 떨어져나가는 책장 껍데기들..

 

 

내 멘탈도 같이 떨어져나가는 기분..

 

-_-;;;;;;;;;; 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음...

 

자꾸 이러니까 종이 묻은건가 하고 비벼봤는데 껍데기 떨어져 나간거 맞음!! -_-.;;;

 

 

아...멘탈이 찢어지고 있음..

 

끝도 없이 나옴.

 

다른 책장들도 테이프들과 함께.. ㅠㅠ

 

아... 멘탈을 진정시키기가 힘듦....

 

두 시간 전에 끊었던 담배가 간절히 생각나서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담배를 한 대 태움..

 

이 번 담배는 수명을 일 년은 줄이는 느낌임....

 

일단 짐은 정리해야 되니 집으로 들어와서 열심히 이삿짐을 나름.

 

냉장고가 들어오고 나서... 냉장고 테이핑 풀고 설치를 열심히 함.

 

그리고 냉장고 문 Open!!!!!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감?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수많은 날파리들이 탈출을 함..

 

흡사 그 모습은 동굴에서 수많은 박쥐 떼들이 먹이를 찾으러 떼를 지어 밖으로 나오는 광경임....

 

 

그리고 나서 내 코안을 통해 뇌속 주름 깊숙히 박히는 냄새들.......

 

그 냄새는 조선시대에 된장을 담궜다가 지금 오픈하여 몸을 담그고 목만 내밀고 냄새 맡는 느낌.

 

냄새가 풍기는게 아니라 돌직구로 뇌를 강타하는 느낌?

 

일하시던 아저씨들도 냄새때문에 밖으로 탈출하시고.... ㅠㅠㅠ....

 

이 벌레들의 원인은..

 

 

계란이었음 -_-;;;

 

분명 이사할 때 3개월동안 짐을 컨테이너에 보관할 예정이니 음식물 다 처리하고 버려달라고 했는데.. ㅠㅠ... 계란 한 판은 안꺼내고

 

그안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이 되었심.

 

 

여기서 이삿짐센터에 전화를 함.

 

상황이 약간 꼬인게.... 군포에서 부산 내려올 때 부산에 있는 업체에 의뢰 -> 부산에서  군포로 오기 힘드니 내려오는 것만 군포에 있는 업체로 의뢰

 

-> 3개월동안 컨테이너에 있다가 오늘 다시 이사하는 건 부산에 있는 업체. (계약하고 돈을 준 업체는 부산에 있는 업체임)

 

다시 전화하는 상황으로 돌아와서...

 

나 : 사장님...상황이..@#%@#% 이렇습니다. (상황 생략)

이삿짐 : 아이고 죄송합니다.. #$%$#^$%^ 되었습니다..진심 죄송합니다. 대박 죄송합니다. 완전 죄송합니다.ㅠㅠ

나 : 아.. 네-_-;;;; 알겠습니다.

 

.... 뚝....

 

나...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사람 진심 좋아함.. 뭐..그럴 수도 있지 하고 올라가보니.,,

 

이건 뭐 도저히 사과로 끝날게 아니잖슴?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전화함.

 

나 : 사장님 그래도 이건 아니죠.... @#$@# 이런 상황인데..

이삿짐 : 아이고 죄송합니다. 우리직원들이 프로인데 귀신도 실수로 사람한테 보일 수도 있는데 저희도 가끔실수를 합니다..@#$@#$..

나 : 그래도..보상은...

이삿짐 : 아이고@#$. (회사 직원에게 소리치는 듯?) 어이~ 여기 오함마 가져와라 이사한 *끼들 손모가지를~#$@#%#$..

나 : 아 네... -_-;;;

 

..... 뚝....

 

 

대략 이런상황.... -_-;;;

 

티비프로그램 보면 이사가거나 집 수리하면 완전 좋게 바꿔주는 집 있는데... 우리집은 이사로 흉가가 되어버렸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 없어지고..-_-;;; 낚시대 두동강나고.. 에어컨 파이프인가? 그것도 팔아먹었는지 없어서 16만원주고 다시 달고.... -_-;;;

 

뭐.. 이런 상황임.

 

현재 이삿짐비용 261만원 중에 101만원 줄게 남았는데... 수리를 하고 나머지 비용을 줄려고 하는데, 수리비를 얼마나 받아야 되겠는지 모르겠음....

 

안생겨요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고 싶음!!!!

 

능력을 보여주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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