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친구들이 저를 피한다고 혼자 오해해서 불청객은 끼지 말자는 심산으로 친구들을 멀리했었어요. 그걸로 인해 서로 욕했던 것들 저에게 알게 모르게 쌓였던 불만이 터졌나 봐요. 오늘 일이 터져서 그 친구들 중 하나는 울고 하나는 많은 충격을 받았나 봐요. 아무래도 대화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계속 시도를 했는데 받지를 않더군요. 아무래도 믿었던 친구에게 뒤통수 맞았다고 생각했을거에요. 부모님까지 개입하셔서 어떻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정말 정말 미안하고 볼 면목이 없지만 내일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관계없는 반 친구들도 저를 피하더군요. 버티지를 못하겠어서 조퇴했는데 문자한통 날라오지 않고 어쩌다 마주쳤는데 무시하고 가버려서 너무 속상해서 엄마랑 같이 울었어요. 저한테 남은 사람은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다가 털고오자는 심산으로 내일 가족들끼리 바다에 가기로 했어요. 중학생 동생과 일해야 되는 부모님이랑 같이 예쁜바다보고 맛있는 것 먹으러 강원도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