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랑하면 돈이 아깝지 않다는 말이 사실인거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348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05
추천 : 10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13 23:15:07
요즘 남자친구 형편이 어려워서 집세를 못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숙모한테 대학 입학할때 받은 24k 목걸이 팔아서 25만원이랑 제 돈 10만원 보태서 줬어요...
처음엔 막 화내더라구요.. 내가 이런거 부탁한적 있냐고, 왜 사람 자존심을 이렇게 깎아먹냐고..
그래서 내가 너 사랑하고.. 여유 없는게 자존심 상하는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돈도 못구하고 계속 밀려서 쫓겨나는게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울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찢어져서 같이 부여잡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이번부터 알바해서 갚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갚을 필요는 없는데..
아무튼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제 마음도 가벼워져서 뿌듯하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