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인서울 중위권 대학 커뮤니티인데
그냥 애들 머리에 똥이 들었어요 

대통령이 재난사태에서 7시간이나 자리를 비워서
그걸 지적하니까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다 한들 뭐 도움이 되냐?
해경이 알아서 하겠지. 그냥 박근혜가 싫어서 저러는거 아냐?"
"그냥 해상 사고인데 그게 대통령이 긴급하게 필요할 일이야?"

이 머저리들은 대통령이 왜 있는지도 몰라요
그나마 그 맹박이는 김정일 죽으니까 일본에서 일정 다
취소하고 귀국이라도 했는데
그걸 말해줘도 못 알아쳐먹어요.

또한 대통령 책임에 대해서
"그냥 해상 교통사고이고 선장이랑 승무원 잘못인데
왜 대통령보고 책임지라 함? 선거 때문이지?"

아오 띨띨이들이
구할 수 있는 애들을 ㅂㅅ같이 썩어빠진 해경들때문에
다 수장시켜놔서 그 부패한 해경들을 처벌해야하는데
"해경을 해체합니다^^" 하고 끝나서 그런다고!!

그리고 단식 투쟁하는 것보고
"정치적 세력 개입" 이랍디다
어떤 평범한 소시민이 단지 정치적 이유만으로
가장이 생계를 포기하고 목숨마저 포기합니까?
6.25 터지던 시기나 냉전 시기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하나 상식이 결여됐다고 하나?
국민의 목숨과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 
그냥 상식이 없능 거 같아요.
대통령 = 국민이 뽑은 공무원이 아니라
대통령 = 신성불가침한 존재, 왕. 비판하면 불순세력.
이런 느낌?

가장 어이가 털리는건 
'박근혜 지지자인데 이번 대처는 좀 무능함
역대 정부 중 노무현 다음으로 무능함.'

..
ㅋㅋ

근데요
이런 갑갑한 상황이 대학 커뮤니이에.국한되지 않은거 같아요. 
하긴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이 꼴이니
당선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대통령 되고
세월호 수습 개판으로 해도 똥누리는 선거 이기고
유족을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