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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스압)쩌 아래 IT계열 남친 늦게끝난다고 하소연하는 여자분
게시물ID : gomin_399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ogrammer
추천 : 2
조회수 : 141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9/06 22:55:51

그런 남친의 직업..

이해 못해주시거나 너무 지속되어서 화도 나고 못참겠고

 

만약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직접 프로그래머(우리는 즐거운 코더~)가 되시거나

서로 기분이 상할지라도 남자친구분을 놓아주시는게.. 서로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듯 합니다..(그냥 제 경험과 생각이니 무시하세요~)

 

남자친구라는 놈이 

진짜 매일 바쁘다고 하면서 늦게 끝나고 하는데

가끔 가다가 일찍 끝나는데 여자친구 안만나주고 친구를 만난다던가 하는일도 종종 생깁니다.

 

회사 욕도 하고 싶고

상사 뒷담화도 하고 싶고

마음편히 욕하고 소리지르고 스트레스 풀만한 데가 필요한데

여자친구 오랜만에 제대로 만났는데 서로

'그래 이 회사 어떻고 저렇고 X발 뭐같고 어쩌고 저쩌고' 이러긴 싫잖아요~~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친구를 선택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여자친구랑 싸우고....

그러면 상사 눈치봐 가면서 하루만 일찍 가겠다고 내일 더 열심히 야근하겠다고.. 철야하겠다고

그러고 퇴근해서 싸운 여자친구 화풀어주고 또 웃으면서 놀고..

 

이게 우리나라 여자친구 있는 개발자의 현실입니다..(물론 100% 다 그런건 아니고...)

 

그러다가 이렇게 싸우고 저렇게 싸우고 여차저차 해서 결혼에 골인 하는 분도 있고

여자친구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보다 더 착해서 이해를 잘 해줌으로써 결혼에 골인 하는 분도 있고

 

결혼은 성공했는데

'어째 연애할 때 보다 더 늦게 퇴근하냐'

'너는 왜 허구헌날 술이냐'

'왜 집에 안들어오는 날이 더 많냐, 원래도 이랬냐'

'우리 이혼해!'

등.. 여러 케이스도 많습니다

 

  어쨌든!

  여자친구(와이프)랑도 만나서 놀고싶고

, 친구들이랑 술도 한잔 하고싶고
, 아이가 있다면 내 자식 보면서 웃고 있고 싶고

, 매일 앉아서 일하는 직종이다 보니 포풍처럼 늘어나 축 처진 뱃살도 운동 하면서 빼고 싶고

, 남들 다 하는 칼퇴근 한번 쯤 해서 집에가서 기절하다시피 잠 들어보고도 싶고

이게 제 마음이고.. 저와 같은 일을하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개발자들 마음입니다.

 

쩌 아래 글쓴이도 그렇고 개발자 남자친구를 가진 여자분들

부디 남자친구님을 잘 이해해 주세요..!

처음엔 남자친구도 잘 모르다가 나중엔 느끼고 잘 해드릴꺼에요... 분명...

 

이상..

3달동안 하루걸러 밤샘근무하고,

야근해도 야근수당 못받고,

요즘은 회사가 돈이 없어 휴일근로수당도 못받고,

위와 같이 일을 하다보니 들어오는 소개팅마다 시간이 없어서 다 차버리고 있는

대한민국 개발노예 였습니다..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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