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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트라우마 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348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ㅋΩ
추천 : 88
조회수 : 694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19 01:38: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4/19 00:25:10
답답하니 풀어보려 고게에 글써봅니다 ㅋㅋ
외향적이고 활발하고 인기도 많고 나이에 비해 의젓했던 내 초딩때
날 좋아하는 여자애들에게는 의연하게 대했는데 내가 좋아한여자애한테는 가만히있질 못했음
걔 앞에서는 어린애였지만 더 어린애처럼 되버린거.
좀 심하게 괴롭혔던것같음ㅋ 뭐 그나이때 대게 남자애들이 그랬지만.
그 많던 에피소드중에 뚜렷히 기억나는거 하나를 예시로 들어보면
그때 종이를 접어서 작은 별을 만드는게 유행이였죠
친구들과 함께있는데 그중 유독 예뻤던 그아이에게 마음을 표현하려고 서투르게 장난을 쳤는데
의젓한척해도 그땐 어렸는지..
반에 있던 화분에 꽂아있던 영양제를 뽑아서
별을 접고있는 그 아이에게 뿌렸음
화가난것같았음..그애가 책상위에 있던 책을 내 얼굴에 던졌음
여자애들 힘이 그게 그거지만 아프진 않아도 기분이 나뻐서 주체할수 없었던것같음
좀 심하게 때렸는데 병원은 안간 이유가 걔네집 부모님이 사정도 안되고 하튼 그일때문에 답답했음
다가가려 했었는데 늘 멀리 도망갔음
하루는 내 신발주머니에 사탕을 가득 담아서 그 애한테 던지기도 했음
감정표현이 너무 미숙했음
그러다가 어느날 그 아이가 학교를 나오지 않았음
선생님에게 물어봐도 곤란한 표전으로 대답을 피했는데
그당시 집안 사정은 어려워도 예쁘고 착해서 역시 인기가 많았던여자애라 소문이 무성했는데
그중 가장 믿기 힘든 소문이 죽었다는거..
학부모 회장인 엄마에게 나중에 들었는데
그애 아빠가 술취하면 엄마와 그 애를 때렸던지라
엄마가 못참고 연탄불로 그애와 함께 자살을했다고 함.
애가 자고있을때 했더라,창문에 청테이프를 붙여서 자살했더라 등등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소문이 들릴때마다
들꽃 하나 꺾어서 마음 전하지 못한 내가 바보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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