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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는 체르노빌 이상이라는 글에대해
게시물ID : fukushima_3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나암
추천 : 9/5
조회수 : 12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05 21:04:52
저는 해당 글 작성자가 원전이나 방사능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 안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해당글에 대해 부정적 댓글을 달았던 이유는 본글에서 너무나 많은 오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1. 작성자분이 방사선 노출에 대해 가지고 계신 이해가 적절치 않습니다.
2.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비교하는건 가스폭발과 휘발유 화재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3.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에는 동의하나 무조건적인 공포심을 심기위해 사용된 부적절한 예들에 대해 반박합니다.

가장 첫째가 방사선이나 방사성물질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로 제시하신 영상의 강연자분은 핵물리학자도 아니시고, 원자력공학자도 아니시고 미생물학자이십니다.

원전사고에 미생물학자가 등장하는 이유는 미생물이 환경의 변화에 가장빠르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피폭여부에 대한 참고지표로 적절하기 때문이지 그들이 원전사고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서 아닙니다.

미생물학자가 원전사고에서 최전선에 서는 것은 맞으나 그들이 원전사고에 대해서 전체적 총평을 내리는덴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방사선에 노출되어진 피해에 대한 정확한 보고도 없고 자료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안전치를 고속도로로 치면 100으로 정해도 될 상황을 1보다도 적은 0.1 이런 수준으로 정합니다. 왜냐면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얼마까지 안전한가에 대한 명확한 수치도 가지고 있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그예로 사고 처리반의 사망이 있습니다. 분명 한팀단위로 움직였을텐데 한명이 먼저 쓰러져 나가죠. 그걸 규명할 근거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력에 약하면 감기에 잘걸린다 와 같은 기본적 명제가 방사선 사고에서는 적용이 안되고 그런 명제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아는건 고선량의 방사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해롭다입니다.

1.멜팅쓰루: 원자력봉 격납 용기가 녹아내린걸 멜팅 쓰루라고 표현함을 작성자분께서도 인정하셨는데 본문에서는 멜팅쓰루로 마치 지구반대편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듯이 적혀있습니다.

2.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비교.
  사실 비교가 불가능한 사건입니다. 예를 들어서 가스폭발 사건과 휘발유가 불타는 사건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오류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 격납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체르노빌의 10배 임은 사실이나. 이것이 체르노빌 대비 10배의 피해를 낸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체르노빌은 폭발성 사고로 반경 수십키로 지역의 거주민이나 생물체가 직접적인 방사능 피폭을 당해버렸고 반경 간접피해지역은 추산도 못할 정도입니다.
  
  후쿠시마가 체르노빌보다 피폭의 피해가 적은 단적인 예로, 피폭 당한 사망자가 처리를 위해 들어갔던 사고 처리반 중에서 몇명만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후쿠시마와 체르노빌은 비교가 불가한 다른 상황입니다.

3. 현재 체르노빌
  현재 체르노빌의 위험지역은 체르노빌 원전 반경 10km 지역입니다. 그 외 지역은 사실상 무해한 정도의 방사선량밖에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방사성 물질이 폭발했다해도 직접적 겹납고의 하방으로는 방사되지 못하기때문에 이지역에 반이상의 방사성물질이 응집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사능이란 속성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되도 출입을 자요롭게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여행객에 대해서 보호복을 입은상태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tourkiev.com/ 당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며, 체르노빌은 관광지로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4. 바다로 유출된게 마치 세계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듯한 본문의 글
  바다로 유출된 것이 일본 동부 연안의 어폐류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되나 전체적으로 봤을땐 방사성 물질을 희석시키는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방사선이 문제가 되는건 고농도의 방사성물질에 의한 고 방사선량에 노출되는 경우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작성자분이 언급하신 태평양으로 유영을 하는 어족들 중 특히 일본 동부연안까지 들어가는 어족들이 문제가 되는 것에 동의합니다. 조심하여야 하는것도 맞고요. 하지만 그것때문에 국내 연안의 어패류에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5. 국내 방사선량 기준치를 전문가들이 문제 삼았던 이유는 조금 복잡합니다.
  국내 방사선량 기준치는 WHO 기준 0미리베크렐보다 기본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문제는 이게 경우에 따라선 WHO기준이 문제가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방사선량이 안전한 수치라해도 방사성물질의 반감기를 고려치 않으면 체내 누적이라던지 토양누적 등등 누적에 대한 피해가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기가 아닌 1년이 지난 시점에서부터는 이 부분이 다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초기 피폭의 중요 지표로 사용되는 것이 세슘인데 세슘의 경우 방사능이 높은 물질이지만 동시에 반감기가 짧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6개월 이상되면 세슘에 의한 방사선량은 위험한게 아닙니다. 

p.s 국내 원전에 관해서.
원전이 왜 기준치의 반밖에 안되는 성능의 부품을 가지고도 잘 구동되는지를 상기하셔야합니다.
인류는 방사선에 대한 지식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특히 생물에 어떤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요. 때문에 원전이나 방사선 핵종을 취급하는데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에볼라 방역기준과는 사실상 차원이다릅니다.
  현재 기술적수준으로 가능한한 단단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때문에 원전 구동에 필요한 능력치가 1이라면 무슨일 생긱지 모르니 부품을 비싸게 주더라도 능력치를 50배에서 100배이상 키워버립니다.
  거기다 안전장치두 두세개 수준이 아니라 수십개를 배치하죠.
  긍정적 입장에서 보면 고리원전이 폭발한다 해도 후쿠시마 같은 상황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시멘트 돔을 폭발할만한 폭발력을 갖춘 원자력 원료를 내부에 넣어놓지 않습니다 
  부정적 입장에서는 그게 괜찮다 해도 만에 하나 누출이라도 되는날에는 입니다. 안전장치가 50개에 이르건 100개에 이르건 인간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불량품이 발생할수 있고 작동이 안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만에 하나의 경우가 원전사고에서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리원전을 폐쇄하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절대 고리 원전 시멘트돔이나 안전장치가 심각할 정도로 부실해서가 아닙니다. 단지 만에 하나 누출이라도 되면 정말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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