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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나무에서 낙옆이 자꾸 날아옵니다; 이걸 어찌해야 할지..
게시물ID : freeboard_348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테니서
추천 : 1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7/03 11:51:33
안녕하세요. 여친대신 PS3를 갖게 된 남자 테니서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집은 서울에 작은 단독주택인데 옆집이 바로 고등학교 입니다. 그 고등학교를 제가 졸업햇구요.

그런데 문제는 담 하나를 놓고 같이 쓰는 옆 학교에서 엄청 크고 약 20년은 넘게 자란 나무가 있는데

거기서 계절마다 엄청난 낙옆이 떨어집니다.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이구요; 가을이면 진짜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밤에 자고 있는데 갑차기 뭔가 쿵!!! 하는 소리에 깜짝놀라 일어나서 후레쉬키고 올라가보면 옆 학교 나무에서 큰 나무가지가 날라와 저희집 창문쪽에 부딪혀서 엄청 큰 소리가 난 거였더군요. 얼마나 놀랫던지..;;;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문제는 이번 기습호우때 그 낙엽들이 저희 지붕 챙에 쌓여서 물이 안빠져 고여 배수구로 안가고 그냥 막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수구에는 낙엽들이 쓸려내려와 한가득 쌓여서 물이 고여서 마당에 발목까지 물이 차는 현상까지 나왔습니다; 

안그래도 저희 어머니께서 학교측에 전화를 했습니다. 오래된 나무를 죽이는건 쫌 그러니까 다른곳으로 옴겨 심어달라 라고 요청을 했는데 학교측은 일한 임부가 없느니 기계로 나무를 옴겨야 되서 힘드네 어쩌네 하면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었습니다. 

사실 이 학교 기독교 제단이라 자기네들 기도하는 강당이나 임직원 주차장 이런거 요번에 싹 재공사해서 엄청 좋아졌거든요. 제 출신학교라 바뀐 학교를 한번 돌아보기도 했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진짜 종교제단이 받쳐주는 학교는 지원이 역시 빵빵한거 같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 학교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께서 힘겹게 나무를 타시더니 나무가지를 몇개 처 내셨습니다. 하지만 20년 나무가 그 나무가지 몇개 쳐냇다고 티도 안나고 나무가 높다보니 할아버지도 중간쯤 하시다가 내려오시더군요. 

그것으로 학교의 조치는 끝났습니다.  제가 너무 열이 받아서 전화를 하려 했지만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너의 출신학교인데 어떻게 니가 전화해서 화를 내냐며 참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거 민원을 넣으면 어떻게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하는지 학교에 다시한번 전화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아직 장마는 시작도 안했는데 또 어디서 물이 고여서 생난리를 피워야 할지.......

이거 어떻게 하면 좋죠;;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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