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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르스 사태에 내가 산 물품들.
게시물ID : mers_3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소녀
추천 : 11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6/04 0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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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 메르스 사태에 경각심을 느껴 급하게 인터넷 쇼핑을 했어요.
메르스가 어떻게 감염되는지도 모르고 경과도 몰라서 어떤 물품이 필요한지 1도 몰라서 매우 헤맸습니다.

혹시 필요한 물품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혹시 제가 산 물품이 잘못되어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등을 고려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의) 이 모든 가격대의 기준은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주관적입니다. 부적절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편의상 짧은 말투를 사용합니다. 오늘 늦저녁에 쇼핑을 마쳤고, 아직 배송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1. 1회용 덴탈마스크

방진마스크나 비싼 가격대 마스크들은 쓰고나서 매번 소독해줘야하는 불편함과
가격대의 불편함(1회용으로 쓰기 비싸다.. ㅜㅜ), 구하기가 불편함(해외직구까지 해야할판)
착용시 호흡의 불편함이 방진보다 덜하다 등등으로
그리고 아직은 비말감염이라고 전염가능성을 고려했을때 덴탈마스크가 가장 가성비가 있었다.

보통 50개 1팩이고, 가격대는 4000~8000원 정도.
상품평을 보다보면 가끔 싸구려는 올이 풀려 피부에 거슬린다는 이야기도.
웃기는 것은 7,8천원 정도의 적정 가격대의 제품을 2만원에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 1회용 마스크보다는 덴탈마스크가 좋다고 해서 사게됨. 
이것도 속속들이 팔리고 있고 품절이 많이 된 상태임. 나도 장바구니에 넣은지 두세시간만에 사라진 제품이 있었다.

****주의) 그래도 돈 있고 공기감염까지 모두 차단해야 하겠다 하시는 분들, 감염의 위험도가 좀 높다고 생각하는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방진 마스크 베오베 추천 마스크 쓰는 게 좋을듯.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은 아직 확진자 안나와서 경각심이 좀 덜한 것도 있고.
원채 가족들 다 마스크를 불편해하며 가족중 대중교통 이용이 아무도 없음.
그냥 아무것도 안쓰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이 제품을 사게됨.


2. 이올스왑

홈매트처럼 포장되어 있는 1회용 알콜솜.
핸드폰이나 사무 책상위 자주 쓰는 물품 및 마우스 키보드 등등 을 손쉽고 자주 닦기 위해 구입함.
박스떼기로 싸게 팔아서 한번 뭔가 사보게 됨. 박스로 천오백원 안으로 정도. 나는 가족 수대로 박스를 주문.


3. 손소독용 세정제

망할 것들 손소독용 세정제 원래 3천원짜리를 만원에 팔기도 한다. (사려고했던 제품이었는데 ㅂㄷㅂㄷ)
내가 사려했던 브랜드의 세정제는 품절. 혹은 10일 후에 입고. 혹은 가격 3배 뻥튀기.
분노한 나는 직접 만들어서 원없이 쓰자는 생각에

소독용 에탄올, 글리세롤, 아로마오일(레몬 라벤더 ), 빈 소용량 스프레이, 핸드메이트 스티커(...욕심이다)를 구입하게 되었다.
에탄올7 : 글리세롤1-3 : 나머지 물(총 10으로 맞춰서 글리세롤 양에 따라 조절) + 오일 몇방울 
인터넷 레시피는 대충 이렇게 나온다. 
에탄올만 전체 비율 중 70프로를 맞추면 나머지는 그렇게 팍팍하게 안해도 되는듯.
에탄올은 피부에 사용가능한 용이어야 한다.

오일은 뭐 안넣어도 된다. 난 선물용으로도 줄 것 같아서 그냥 사보기로 한 것.
사실 에탄올이랑 물만 해도 되는데(에탄올은 60-70%), 자주 사용하면 손이 부르틀까봐 글리세롤을 첨가하는 것.
어떤 댓글을 보니 로션에 에탄올 조합도 있던데 도전은 안해봤다.
약국에 에탄올이랑 글리세롤 소용량 250ml 짜리 천원이천원에 팔아요.
저는 걍 인터넷에서 에탄올 2리터삼. 온가족 촥촥 쓸거임.


4. 페브리즈처럼 막 뿌리는 세정제

외출 후 컴백홈시 옷에 촭촭 뿌려줄 용으로 에탄올+물 조합을.
아까 2리터의 에탄올을 산 이유가 이것. 온 옷에 다 뿌려버릴거얌.
이올스왑은 옷을 소독하기에는 코딱지 만하.. 아니 너무 작고 쓰기 불편해서 스프레이 제작을 고려함.
비율은 역시 에탄올7:물3으로 하려하고, 아무것도 안넣으면 에탄올의 스멜이 강하므로 손세정제에 쓰고 남은 오일 투하.
이 조합시 글리세롤은 어.. 보습효과는 필요없을 것 같아서 제외했다. 
근데 옷에 보습이 필요한가 
흠 잘 몰름.


+) 잔소리하기

이건 쇼핑이 아니라 걍 패시브.
그리고 1-4는 내가 주도적으로 산 물품이며 나머지 가족 3명 중 2명은 매우 낙관파라
집에 올때마다 내가 세정제를 뿌려주고 현관 입국 심사를 할판.
손소독용 세정제는 오늘 자주 썼는지, 마스크는 대충 쓰다 휘딱 던져버렸는지 검사하기.
곧장 샤워하게 하고 안되면 손이라도 씻게 하고 일찍 자게 하기 등


--
에탄올 비율이 70%가 소독에 좋은 비율이라고 들었습니다.
본통 소독용 에탄올은 에탄올 비율이 기본적으로 83% 정도였어요. 제품을 잘 살피시길. 99%도 있음.
83%비율이라면 위에 레시피처럼 에탄올7:글리세롤 혹은 물3 비율을 맞추기 위해
83%비율에탄올9:글리세롤 혹은 물1 비율에서 에탄올 조금 덜 하시면 될것 같네여. 
--

문제되는 점이나 추가 팁같은 것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아니면 나 잘했다고 칭찬해줘여. 6시간동안 눈빠지게 쇼핑하고 잘려는데 혹시나 해서 밤늦게 글쓴거에염. ㅠ
우리가족 안걸려야 여러분 가족도 안걸릴 확률이 높지 않겠음??
전 노력했쯤. 저아니면 우리가족은 경각심이 없어서리 아무것도 안할삘이었음;
출처 인터넷 쇼핑몰 제품 및 가격대를 쇼핑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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