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과거에 그렇게 잘못을 저지르고 악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은 지금 이렇게 남들 눈에 피눈물
쏟게 만들고 편안하게 살고 있고 그저 착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은 기도 못 펴면서 힘들게 살지? 우리나라
사회 구조나 기타 다른 모든 것들이 부익부 빈익빈 이런 구조인가?
죽어서 그 돈 다 가지고 갈껀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사라고 그 돈과 명예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혹자는 말하겠지...'너는 돈에 대한 아픔도 모르고 상처도 모르니 이런 가벼운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라'
그래 나는 모른다. 그 돈에 대한 열망? 잠시 동안은 있었다. 하지만 내 성정이 물질적인 것에 대한
미련이 작은 것인지 몰라도 오래 못 가더라. 요즘 S사에서 방영하는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TV를 시청해봤자 그저 뉴스나 다큐 밖에 보지 않는 나로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드라마를 통해 얻는 것이 상당히 많다. 어찌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될 도구라고 할 수 있는 '돈'이라는 존재가 현재 나 자신을 비롯 세상 사람들을 웃게
만들기도 울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 자체를 처음에는 흥미위주로 시청하다 나중에는 내 자신이 깊은
관심을 보게 만들도록 중독을 시켜 버렸다. 처음에는 매체에서 하도 떠들기에 그런 흥미위주의 드라마가
뭐가 그리 대단하기에 이렇게 까지 떠드는가 하고 호기심에 봤던 것은 사실이다. 덕분에 결과는
나 자신도 빠져들어 원작 만화까지 다 섭려해서 보았던 것도 사실이고..
이야기가 너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는데 나는 나이가 그리 많지 많다. 내 나이 이제 20대 중반을
갓 넘긴 사회 초년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다. 그런 내가 이 세상에 무슨 불만이 많아서
글을 올리냐고 묻는다면 아직 20중반 밖에 되지 않는 내가 현 사회가 돌아가는 세태를 보면 화가 나서
올렸다고 하면 믿겠는가? 우리나라에서 주요 요직에 위치하고 있는 자가 비리 금품 수수에 성희롱에 폭력
사태를 일삼으면서도 당당하게 이 거리를 활보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바른 소리로 그 어떤 회유와 협박이 있어도 당당하게 펜대를 놓지 않아야 하는 기자들은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교과서에나 보아 오던 북한의 불온선전물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몸소 실천하며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또한 대선이 멀지 않는 지금 시점에서 각 정당의 후보들(누군지는 말하지는
않아도 알 것이다)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으로 국민들은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보다 그저 상대방의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비판 그리고 이 나라의 국민들에게 그저 이루어지기 힘든 아니 실현한다 하더라도
출혈을 감수해야만 하는 그런 공약들로 이 나라의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그저 아무 이유없이
진정을 이 나라를 위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배를 불리고 주위 지인들만을 위한 행동으로만 보인다.
지금 내가 하는 소리는 그저 원론적인 이상적인 소리라 치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는 정치도
잘 모르고 그렇다고 경제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그저 평소에 사색을 좋아하고 인터넷에 나오는 각종
뉴스를 보고 그에 대한 리플들을 읽어보면서 내 스스로 판단하고 정리해서 유추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는 그저 모자란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도
이 나라의 국민중에 일부이며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언젠가는
다들 늙어 한 줌 흙이 될 것인데 부와 명예 그런 일시적인 것만 좇지 말고 내 자신이 죽을 때만이
아닐지라도 언제나 항상 내 스스로에 당당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내가 지금
작성한 이 글이 많이 부족하지만 바람이 있다면 그저 내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요점이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이라도 됐으면 그걸로 족하다. 이렇게 오유라는 곳을 오는 사람들 모두가 한 나라의 중요
구성원이며 한 가정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이기에 다수의 결정이 모든 것이 옳다고 할 수도 없고,
소수의 생각또한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기에 그저 무조건 내가 하는 생각과 결정이
옳다고 밀고 나가기 전에 한번쯤 다시 뒤돌아서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PS.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쓴 글이라 다소 억지스런 말도 많고,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서도 많이 어긋났지만 그래도 시사게시판이라는 곳의 이점을 파고들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비난은 아무 근거도 없이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비판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