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논란에 대해선 이제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말하시니까 넘어가고
제가 전입 12일됬을땐 잠들때마다 드디어 하루가 끝나고 잠든다는 그 자체를 너무 감사하게 여겼고
내일은 안 털릴고 잘 할 수 있을까, 언제 선임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딱 3개월만 죽을각오로 버티자를 되뇌었네요.
그땐 진짜 생활관이란 곳이 (심적으로) 불편했었죠.
지금 생각하면 추억으로 미화되지만요. ㅋㅋ
... 아직 안가신분들 곧 가실분들 하고계시는 분들 힘내세요! 뻔한이야기지만 참고 견디다 보니 어느덧 일병을 달았었고
일병달고 열심히 일하다보니 실세라는 상병이 됬었고 상병되도 일병같이 일하다보니 상꺽이 되었고 어느세 분대장을 차고
자기랑 친했던 선임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짬차이 많이나서 어색한 후임이 많아지는 날이 오게되고 그렇게 있다보면
병장을 달고 말출을 피말리며 기다리다 보면 전역날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