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주관적인 글이고, 편의상 말투가 다소 기분나쁠수있다. 정말 죄송하지만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이렇게 안쓰면 글을 똑바로 못쓸정도로 이 말투가 너무 익숙해졌다. 말투가 싫으신분들은 다른 글을 봐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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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글러의 의의이다.
"정글러는 라인전이 진행되는 초중반의 훌륭한 운영으로 팀에 이득을 가져다 준다.
각종 CC기. 혹은 순간의 폭발적 딜량을 가지고 라인습격을 시도, 상대의 성장을 지체시킨다.
후반엔 상대보다 이득을 많이 챙긴 같은 팀의 라이너들에게 승리를 기대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글러가 강한 타이밍이다.
매우 강함 - 아이템이 나오지 않은 극초반.
강함 - 1~2번째 귀환 타이밍.
보통 - 라이너들이 코어템의 하위 아이템을 뽑음.
약함 - 라인전이 끝날무렵. 타워가 철거되고 하나 둘 미드라인에 뭉치기 시작. 한타 위주의 플레이가 요구될 때.
(매우 약한 타이밍따윈 없다. 정글이 꼬이고 갱킹이 망하여 더블킬 배달이 아닌이상..)
위의 상황만 봐도 알겠지만, 정글러가 강한 타이밍은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때가 강한 시기이다.
예를 들어보자. 충분한 아이템들 들고 왕귀한 AD사이온이 있다. 이 사이온을 1:1로 이길 수 있는가?
그럴수없다. 물론 왕귀한 시간대와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사이온이 코어템을 모두 뽑았고 CC기 폭탄만 맞지 않는다면
가끔씩 1:3이나 그 이상의 불리한 싸움을 이겨버리는 미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상당히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다.)
그러나. 라인전을 이제 시작해 가진 아이템이라곤 신발3포밖에 없는 사이온에게 1:2 갱킹이란 무엇일까?
사이온유저는 왕귀하고 무쌍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픽을 했을것이다. 근데 그래봤자 템없는 AD사이온은 정글러의 맛집일 뿐.
예시가 좀 왕귀와 초반이 너무 구분되는놈을 데려다가 써먹긴 했으나, 정글러가 초반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알았으리라 본다.
비단 사이온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챔피언이 아이템없이 1:2를 싸우라고 한다면.. 그것은 내 생각에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다.
이 말의 핵심은 이것이다. 정글러의 갱킹은 1:1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적어도 1:2. 머릿수를 더해놓고 싸움을 시작한다.
왜냐? 라이너의 골드 수급량을 따라갈수 없는 정글러로썬, 라이너와의 1:1이 대체로 버겁기 때문이다.
(눈에 뵈는거 없는 리신과 쉬바나등 카정과 1:1에 강한 정글러와 라인 챔프가 왕귀형 챔프인 상황 제외.)
그러나 자신과 골드가 비슷한 적이 하나가 추가된다면, 당하는 입장에선 도망갈 수 밖에.
반대로 생각해보면.. 시간이 흘러 골드 수급량의 차이가 벌어짐에 따라 정글러가 미치는 영향은 점점 미미해진다.
이것은 시간이 흐르고 돈을 벌어 아이템 하나를 사고 안사고의 차이이다.
즉. 정글러가 킬을 먹고 초반에 아이템을 뽑아본다 한들, 결국 라인전의 종료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정글러의 힘은..
겨우내 상대와 비슷한 정도의 아이템을 뽑는 수준이다.
물론 파일럿에 따라 오라클로 인한 상대의 와드값 손해, 무한 갱킹성공으로 어시스트의 차이로 시작해 트포 하나의
차이로 이어질 정도의 실력이라는것은 제외하고 말하였다.
?? 정글러가 강한 타이밍, 이유를 설명하려고 했는데 뭔 개똥같은 킬딸 정글러의 최후로 결론이 나버렸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글에 재주가 없는것 같다.
그럼 이제, 정글러 설명은 끝내고 본론으로.
킬을 누가 먹는것이 더 이득이냐를 나름대로 풀어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누가먹든 결국 이득이니 상관없으나 기왕이면 라이너에게.
왜 이렇게 말을 하느냐. 이제 설명을 해야할 차례인데 위에서 다 말했다.
정글러는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며, 자신이 가져다 준 이득을 받은 팀원에게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미 깔끔히 결론이 난 듯 싶지만.. 문제는 상황이다.
대부분 정글러가 킬을 먹고나서 욕하는 상황을 보면 이럴것이다.
1라이너 : 점화 걸었는데 왜먹어요?
2라이너 :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ㅡㅡ;
1번의 경우.. 이것은 정글러의 실수일때가 많다. 아군 라이너가 점화 거는것을 못보았거나.
점화로 쓰러질거같지 않아 한대 때리고 내버려 두려다가 그거에 맞아서 픽 쓰러지는 경우.
필자도 이런경우가 좀 있다.
이럴땐 솔직히.. 사과하는게 낫다. 이런 상황에 그냥 실수려니 하고 넘어가는 일부 유저분들도 계시는데 이럴땐 진심으로 죄송해진다.
그런데.. 그거가지고 이거 꼬집고 저거 꼬집고 하면서 현란한 키보드 연주를 하는 유저는, 그 킬 하나에 집착하다가
트롤러 되는 경우가 많아서 -_-; 기분나빠도 자존심 접어야한다. 그게 우리 천민 정글러니까.
2번의 경우. 정글러도 사람이다. 가끔씩 막타를 쳐보고 싶은 욕구가 솟아서 그걸 그냥 잡아버리는 상황도 발생한다.
근데 그걸 이겨야 정글러가 된다. 물론 이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필자의 경우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도주의 여지가 생길경우, 가차없이 그냥 목 베어버린다. 뭐라고 하면 못잡았을수도 있다고 설득한다.
2번은 굉장히 애매한데.. 정글러를 많이 해봤다면 이것을 내가 막힘없이 딜을 넣어야 할 상황인지, 충분히 양보할수있는 상황인지는
판단할수 있을테지만. 초보라면. 괜히 양보하다가 놓치고, 여유 있는놈을 잡고. 이런저런 상황이 발생한다.
이건 상황 판단력의 차이로 벌어지는 일이다. 그냥 정글러 많이 하다보면 이런일 사라짐.
글에 안적은 부분도 상당할것이나.. 더 생각나는게 없고.
쓸때없는 내용도 있는것같으니, 붉은 볼드체 글귀만 봐도 이 글의 핵심내용은 다 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