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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오유인인가요??.txt
게시물ID : freeboard_618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괜찮지는않아
추천 : 0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07 23:30:10

저는 음슴체를 쓰고 싶지만 써본적이 없고..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첨으로 가입과 글을 동시에 써봅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자 직딩이에요(177cm,70kg, 얼굴은 보통임-못생겼다는 말은 못들어봤네요.) 연애는 6번정도 해봤네요.

 

작년에 입사한.. 일년 정도 알고 지내던 같은 회사의 동생(여사람임)이 있는데..

 

가끔 영화보고 밥먹고했었죠..분기에 한번정도?(절대이성말고..동생으로써..입사 후배로써요)

 

근데 갑자기 3주정도 되었나..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왜 여자로 보였는지..어떤 계기가 있던것도 아닌데...일주일정도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론은 좋아하는거 같다. 그래서 지난주 주말에 밥먹고 드라이브하면서 고백을 했었습니다.

 

"당황스럽고...혼란스러울수있지만..나 너 좋아한다."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말을하니 의외로 담담하게..

 

말하더군요.."생각을 한후에 대답을 해주겠다. 오래 걸리지는 않겠다. 연락은 계속하고 지내자." 이런식으로요.

 

담담한 표정이라 이게 잘되려나..아니면 차일려나 고민하고있었고 연락은 계속 하고, 전화통화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보자는 말에...왠지..느낌이 안좋았는데... 밥을 먹으면서..차마시면서 대답은 안하고..

 

계속 사무실 이야기, 자기 살아온 이야기..이런말만 하길래..'이거 머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결국 40여분의..장황한 이야기 후에 갑자기 "많이 생각해봤는데. 오빠랑은 안맞는거 같다. 사귀어도 내가 못되게만 할거같다"

 

이렇게 말을 급작스럽게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왠지 안될거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기에..

 

"알았다. 다시는 연락같은거 하지말자..카톡따위로 잘가라 잘살아라 이런거도 남기지 말자"하면서

 

나왔습니다. 집에오자마자 바로 연락처,카톡,메신저 다지웠구요.

 

태어나서 첨 고백해본거였는데..(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친해져서 사귀었거든요.) 일단 차였네요..

 

별 쓸때없는 이야기지만..그래도 30대 초반에 누군가를 좋아할수 있다는  레임을 안겨준 그녀에게 감사...

 

는 개뿔...내가 더 잘났다고 생각합니다.

 

첨으로 쓰는 글인데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이번주말에는 좀 우울하게 지내볼까 합니다..첨으로 차였는데...

 

목욕탕도 가고..술도 좀 마시고요.

 

재미없더라도 읽어주신 오유님들에게 감사드리구요. 여자에게 차인일이 재미있을 수는 없을거 같네요..하하..

 

이제 솔로 3년차가 다되어가는데.. 저도 오유인이 될수있는건가요??

 

참고로 많이 안좋아하고 지금 기분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건 자랑.

    

몇번 만날동안 데이트비 내가 더 많이쓴건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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