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양이 분양글이 자주 보이는데에 대해 몇자 적어봐요..
게시물ID : animal_21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어후룩
추천 : 2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07 23:41:58

제가 최근 3-4개월 동안 활동한 유입종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안타까운 고양이들을 구조->임보하고 있지만 키울 수 없음->분양 글 게시

하시는 분들이 (원래도 좀 많았지만) 많은 거 같아요..

 

그런 분들이 좋은 일 하시고 , 한 생명을 구하셨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저는 뭔가..음..자기가 키울 수 없다면 섣불리 데려오시는 건 좋지 않다는 생각이 좀 ㅜㅜ 드네요

 

분양을 글 읽어보면 '기다려 봤는데 어미가 오지 않았다'류의 내용이 많은데

데려 온 아이가 예전 주인한테서 버림받아서 야생에서의 생활력이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길냥이로 태어난 이상 그런 상황에서 자기 나름대로 살아남거나 슬프지만 죽어버리는 경우도 그 아기의 운명이지 않을까요

 

모든 길냥이/길멍멍이들이 사람품에서 살아가야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

혹 동정심과 정말정말 착한 마음으로만 아가들을 데려오셔서 어쩔 수 없는 여건으로 분양글을 쓰셨을 경우

그 아이들이 분양 되지 않을 경우는 어쩌실려고 ㅜㅜ..그러시는 건지..,

의외로 이런 분양글에 고양이를 데려가겠다고 말씀하시는 천사 분들이

많으셔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ㅜㅜ

(분양이 안되면 내가 키우지-라고 하시는 분들은;;; ..할 말이 없네요 여러의미로..)

 

매번 글을 볼때마다 '아 좋으신 분이다, 고양아 다행이야' 라는 생각과 함께 위와 같은 생각들이 미친속도로 머릿속을 맴돌곤 합니다.

음..그리고 고다도 아니고 이런말 하기 좀 그런데

고양이 愛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선 '키울 수 없으면 정을 주지 말자'라는 기초규정? 같은 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다고 합니다.

잔인해보일지라도 ,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가들이 구조자분 말고 다른 분의 품으로 분양되어 가는 것도

만만치 않게 고양이에게 못할 짓이라고 생각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네요 ㅜㅜ...그냥 제생각...ㅜㅜ 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