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휴가를 준비중에 뭔가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올랐음.

그래서 준비를 하기 시작.

고민 끝에 나온 답이 "3박4일! 제주도 여행"

그래서 말년휴가 직전 휴가때 폰도 바꾸고 옷도 사둠. 그리고 상자에 고이 포장을 해두고 복귀를 한 뒤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하사를 통해서 택배로 받은 뒤 중대건물 아무도 열지않는 캐비넷에 고이 모셔둠.

그러다가

미리 예약해둔 군수송기 발표날..... ㅠ 역시나 병사의 신분으로 신청한 제주도행 정기공수는 성수기답게 폭풍같이 탈락.

하지만 다행스러운건 그 비행기가 우리 중대비행기임. 크류도 당연히 우리 중대 부사관들!

스케쥴이 나오고 인원나오자마 그 간부에게 가서 태워달라고 부탁함.... 쿨하게 "그냥 타"

" 감사합니다!!!!"

그렇게 휴가날 수송기 타고 제주도가서 간부들이 사주는 점심먹고 

스쿠터 빌려서 제주도 한바퀴 도는 여행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