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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주의]죽지 않아야 한다
게시물ID : humorbest_348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4
조회수 : 3003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21 03:53: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4/20 22:20:57
칠흙같은 어둠속에 그보다 더 어두운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왔다. 그 어둠속에 그보다 더한 어둠이라..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은 쉽게 육안으로 구분될수 있었다 그로써 분명 그는 사람은 아니라는것, "왔군.." "아직... 인가...? "그래 난 아직 "소멸" 될 생각이 없거든 "왜그렇게 생각하지?" "너희의 개수작은 다알아 너도 어차피 이세상에 남고 싶은거잖아" "소설 그만 쓰고 이제 날 따라와, 좋은곳으로 가자." "좋은곳? 그곳이 바로 영혼의 소각장 이겠지 날그렇게 소멸 시키고 싶은건가?" "멍청하긴! 넌 환생 될수있는 기회를 져버리고 있는거야, 이세상에서 다시 살고싶지않아?" "다시 살고 싶다라.. 그것은 너의 논리대로 라면 환생이 이겠지, 나보고 그말을 믿으라고?" "......." "이봐, 잘들어 저승,사자새낀지 고양이 새낀지 니혓바닥에는 같은말만 반복되게 말이 나오 나보지? 환생,천국,지옥,종교.. 그딴것들은 나약했던 우리가, 그리고 예전의 너희도 그렇게 자기 최면을 걸었던것 아닌가? 내말이 맞잖아! 너도 소멸 되기가 두려워서 여기서 남아서 다른영혼들과 함께 구천 을 떠돌고 있는 거잖아, 왜? 너희들은 그걸 아니까! 내말이 틀렸어? "난 의무를 다할..." "입닥치고 내말이나 마저 들어 저승사자 양반, 영혼은,인간들의 머리로는, 체중계로는, 소수점이라도 잴수 없겠지, 하지만 분명한건 너희가 존재하기때문에 우리에게 간간히 목격돼는거고 존재로인해서, 너희가 계속 불어 난다면 지구도 언젠간 터져버리고 말겠지 너희라고 공간이 무한한 것은 아니잖아? 너희야 말로 그렇게 집착 하는이유가 뭐지..? "난,나,나는..." "너희가 설령 우주를 갈수있다고 해도 익숙한것은 여기 이세상이니까 안그래? 여기를 떠나 버리는게 너희는 두려운거야.. 나도 그렇고.. 그 칠흑같던 남자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설령 환생 그딴게 있다해도 난 여기 남겠어 "............" "좋,좋다.. 의지하고 있던 몸과의 관계를 끊어라 그리고 가고 싶은곳으로 가.." "흐음... 으으윽..... 으으으으윽...." 삐삐삐----- "이런 세상에!" "자네 왜이렇게 놀라는건가.." "이사람의 "차트"는 자네도 보았지?" "응 금방 죽어도 이상하지않을 식물인간 이라고.. 이 급식튜브 로 의지하고있던 환자가 아닌가.." "그래 잘 알고있군.." "근데 자네, 왜이리 놀라는 겐가?" "기록상으로 이사람이 식물인간이 된지 189년 이 지났거든.." "......??!!" "이남자를 붙잡고 있던건 도데체 뭐였을까..?" "........???!!?" 나는 뚜벅 뚜벅 걸어갔다 이제 곧 소멸될 여자에게.. "저승사잔가요..?" "흐음..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부르더군요." "......." "자, 이제 나와함께 갑시다." "......." 난 그여자의 손을 잡고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지.. 내가 있는곳이 아닌 "그곳"말이야.. 너희에게 한마디 해두지, 어차피 이해는 못할테지만.. 너희의 낮과밤 즉 너희가 생각하는 밤은 밤이아니라 우리를 보고있는거지 이 세상에서 너희들 처럼살았던 우리들이 꽉차있는 것을 보고 있는거야.. 너희들은 "어둠"이라 부르지.. 혹시 다시 밤이 찾아오면 인사해줄래? 내가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니..킥킥.. 출처 불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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