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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승급을 포기한 브론즈 5로 산다는것..
게시물ID : lol_348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니꺼
추천 : 10
조회수 : 1843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3/09/18 15:27:0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lTkG
 
 
 
 
승급따위는 포기한지 오래다.
 
내 발걸음이 이곳에 당도하여 나를 머물게했으니. 나는 그저 이곳에 머물러야할 존재일뿐이다.
 
 
내가 마주하는 세상은 참혹하다.
 
모든것이 뒤틀려있는 사람들과. 이기적이고 냉혹하다 못해 영혼마저 사라진 사람들.
 
이젠 나 역시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되어간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모르는 사람의 친구추가, 그리고 대리받을생각없냐 묻는 그 가시 돋힌 말에
 
하루하루 상처입으며 난 큐를 돌린다.
 
 
채널에서 노말팟을 구해서 즐기며 살아가고있는 요즘이다.
 
한사람이 말했다. "브론즈 5의 공기는 어떠합니까"
 
그는 악의가 있었던것은 아닐것이다. 정말 신기했겠지. 그리고 누군가가 "잘됬다 상대도 브론즈5가있겠네"
 
나는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흔하지만 가장 신기한 존재가 되어가고있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까마득히 멀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딛고 올라설 발판조차 보이지않는다
 
억울한 마음이 밤을 지새우다 마음을 다 잡고 솔랭큐를 미친듯이 돌려본적도있다.
 
그렇게 겨우 브론즈3이라는 산듬성이 까지는 올라보았다. 하지만 산은 산일뿐. 다시 내려와야할수밖에 없는 그곳에서
 
그렇게 나는 강등과 강등을 거치고 소맷자락으로 눈물을 훔치며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
 
 
그 누구도 탓하지않는다. 그래. 나는 아무리 노력해봐야 이곳에 있을 실력정도인것이야.
 
운이 안좋은것도, 문제가있는것도 아닌. 그냥 나의 실력과 경험이 이곳에 적격일뿐이야.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날개를 달수는 없는 쥐새끼 한마리처럼.
 
 
나는. 브론즈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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