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 배우 ‘성근’(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짝퉁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요사이 설경구씨가 나온 최근 영화중 가장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어느 댓글에서 북한미화
같은것을 우려 하던데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코미디 감동코드 정치 사회문제 모두
담겨있는 영화입니다. 어찌되었던 볼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배우인 윤제문씨는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박해일씨 따라다니던
여자조연 같은 여친이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ㅜㅠ
성근(설경구)은 어떻게 김일성이 되어가는가?
아버지의 집 혹은 아버지의 방은 무엇을 상징할까?
성근을 비롯한 주위사람들은 어떻게 바뀌었고 무엇을 의미할까?
사채업자 사무실의 이름
이정도를 생각하면서 보셔도 좋고 패스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