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 소개로 구입하여 7년을 저와 같이 한 카니발2....
중간중간 땡깡도 피워 저를 애먹이기도 했지만, 힘들다 하지 않고 잘 버텨준 녀석을 보내고 새로운 녀석을 맞이했네요.
하두 정이 들어서 일 이년 더 타보려고 앞 바퀴 베어링도 바꾸고 라지에이터 청소까지 해줬는데...
제가 수동을 좋아해서 어렵게 데려온 녀석이라.
제 운전 습관에 길들여진 녀석이라 다른 사람은 애좀 먹이기도 하던....
지난해 부터 뻑뻑하던 미션이 갈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망설인 끝에 폐차하기로 결정 ㅠㅠ
매연 저감 장치를 못 달고 환경부담금을 내 왔던 터라. 조기폐차하는게 중고로 넘기는 것 보다 많이 이득이라고 해서....
어차피 중고 매장에 팔아도 딜러가 조기폐차할 것 같다하더군요.
이제 새로이 맞이하게 된 녀석입니다. 저한테는 4번째 차이지만, 첫 새차라 더 감회가 새롭네요.
계약하고 한달 십이일 만에 만난 녀석입니다.
티구안으로 갈지 이 녀석으로 갈지 고민 많이 했네요.
십 오년 넘게 수동을 타온터라 수동을 놓지 못하겠더라구요. 익숙해서 불편한지 몰라요. 오토 몰면 졸려서 계속 하품만 하더라구요. ^^
티구안이 수동이 있다면 고민 안하고 갔을 텐데.... 안전성도 생각해서 코란도c(cvs+4륜추가, 커튼에어백, 등등...)에 옵션을 다 달아버리고 선택하기로....
오늘 잠시 시간이 되서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왔네요. 아직은 전에 타던 차에 익숙해서 약간 어색한 기분도 있지만, 곧 저도 익숙해 지고, 이녀석도 저에게 맞추어 주겠죠.^^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