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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7 겜방에 똥흘리고 간 아이야..
게시물ID : humorbest_34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천겜방알바
추천 : 59
조회수 : 3036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08 09:17:1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08 01:43:15
2004.04.07 오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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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글을 저희 게임방에 똥을 흘리고 간 아이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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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중생아.. 얼마나 게임이 급했으면 괄약근에 힘이 옴팡지게 들어갈때까지 하니..
참다가 한계까지 왔겠지.. 결국 넌 게임을 끝내고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밀어내기 한판을
하려 했지만 아직 덜 성숙한 너의 괄약근은 뛰쳐 나오려는 변들을 당해내지 못하고
GG를 쳐버린거지. 하필이면 사각팬티를 입은거야. 그래서 주먹만한 똥 한덩이가
화장실 가는 바닥에 매몰차게 떨어진걸 너는 모르고 화장실로 염통이 오그라지게 뛰어 들어가
볼일을 보고 그제서야 바지 안쪽과 팬티에 묻은 변들을 발견한걸꺼야.
그래서 그렇게 오래 있었겠지. 그거 정리 하려고..
참. 사장 누나가 니 똥 밟고 넘어지실뻔 하셨단다.. 위험했지..
너 화장실에서 니가 바지에 흘린 변 정리할때 나랑 누나는 이 문제에 봉착한후 난감했단다.
개도 없는 게임방에 누가 여기에 똥을 흘리고 갔을까? 뭐지 이 미스터리는? 하며 말이다.
하지만 니가 화장실에서 나온후 바닥 닦은 휴지를 버리러 화장실안에 들어 갔을 때
모든걸 깨닫게 되었지.
급히 뛰어 나왔지만 넌 이미 카드는 카운터 앞에 던져둔체 사라졌더구나.
겜방 밖에 나와서도 찾아 봤지만 맘먹고 도망간 놈을 잡을수 있겠니?
게임은 하고 싶은데 게임비가 없어서 도망간 아이라 생각하고 싶었단다. 이 형은...
모자란 게임비? 내돈으로 내고 말지 뭐.
하지만 니가 떠난 자리를 정리하다 의심쩍어 바닥에서 뭘 찾는 척하고 의자에서
냄새를 맡아보니 참으로 고소하더구나. 의자는 바로 밖에서 한시간을 넘게 있어야 했단다.
냄새빠지게 하려고..
내가 오유에 와서 많은 게임방 에피소드를
읽어봤지만 똥흘리고 간 아이는 니가 처음일꺼야 그런 면에서는 고맙다고 생각한다.
이런 즐거운 에피소드를 만들어줘서..
부끄럽다 생각치 말고 담에 또 와라 그러면 형이 그때는 무료로 게임 시켜줄께!!
인천시 부평구 사시는 여러분~ 구 현대백화점 근처 싸이버 메카 많이 찾아와 주세요~
^^ 게임방 내부 깔끔하고 좋아요~ 많이 찾아 주세요~~ ㅎㅎ
길고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글 중에 애욕전선이상없다에서 인용한 글들이 다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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