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사소한 친구와의 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말하자면 오늘 친구와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갔고, 저녁 시간이 다 돼서 밥을 먹고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갈때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만약 부모님이 돌아 가시더라도 다음날 학교를 간다는 말을 친구에게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저 보고 너무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슬프겠지... 그런데, 내가 학교에 안간다고 부모님이 다시 살아나시는 것도 아니잖아...." 라고 말했고, 친구는 저보고 부모님이 먼저 아니냐며 싸이코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과 동시에 도서관에 도착했고 이야기가 마무리 안된 채 지금은 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거는... 제가 잘못한 걸까요? 이게 인간답지 않은건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인간다운 삶은 법으로 정해져있는거 아닌가요? 인간이 지켜야 하는건 최소한으로 말이죠... 그 이외의 예의나 도덕은 개인 가치관의 차이라서 법으로 제한하지 않은 것 아닌가요?... 그 개인 가치관을 존중하기위해서 말이죠...
빨강이 좋아? 파랑이 좋아? 처럼, 부모의 장례가 먼저야? 니의 꿈이 먼저야? 라고 물어보면 선택 할 수 있는것 아닌가 싶네요... 바로 여기서 묻고싶은건, 당연히 부모의 장례가 먼저야! 라고 모든사람이 그렇게 말하고, 그게 인간다운것이면 법으로 정해져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