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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시더라도......
게시물ID : phil_3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대인
추천 : 5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9/08 21:01:17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사소한 친구와의 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말하자면 오늘 친구와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갔고, 
저녁 시간이 다 돼서 밥을 먹고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갈때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만약 부모님이 돌아 가시더라도 다음날 학교를 간다는 말을 친구에게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저 보고 너무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슬프겠지... 그런데, 내가 학교에 안간다고 부모님이 다시 살아나시는 것도 아니잖아...."
라고 말했고, 친구는 저보고 부모님이 먼저 아니냐며 싸이코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과 동시에 도서관에 도착했고 이야기가 마무리 안된 채 지금은 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거는... 제가 잘못한 걸까요? 이게 인간답지 않은건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인간다운 삶은 법으로 정해져있는거 아닌가요?
인간이 지켜야 하는건 최소한으로 말이죠...
그 이외의 예의나 도덕은 개인 가치관의 차이라서 법으로 제한하지 않은 것 아닌가요?...
그 개인 가치관을 존중하기위해서 말이죠...

빨강이 좋아? 파랑이 좋아? 처럼, 
부모의 장례가 먼저야? 니의 꿈이 먼저야? 라고 물어보면 선택 할 수 있는것 아닌가 싶네요...
바로 여기서 묻고싶은건, 당연히 부모의 장례가 먼저야! 라고 모든사람이 그렇게 말하고, 
그게 인간다운것이면 법으로 정해져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야말로 저한텐 진정한 멘붕입니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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