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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즈 전체적으로 괜찮은 겜이네요
게시물ID : gametalk_33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가리
추천 : 2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9/09 01:06:56

오늘 9월 9일 자정 12시까지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일이라 우연히 듣고 8시부터 줄창 하운즈 했네요

그래서 스샷찍을 겨를이 없었음......죄송합니다.


대충보기엔 뭔가 '헉슬리'랑 분위기나 자체 시스템은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FPS에 깔려있다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헉슬리는 그에반해 RPG를 기반으로한 FPS라 그런지 뭔가 액션성은 많이 부족했었죠 1인칭이라서 그런가...


어쨌건, 보기쉽게 주제를 숫자 붙여가며 설명할게요


1.스토리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웠네요 포스트아포칼립스? 지구종말단계의 세계관이 무척 잘 배어져 있어 스토리에 몰입이 잘되었습니다.


2.액션

액션도 호쾌합니다 그냥 유혈이 낭자하는 전장입니다. 보아하니 RPG처럼 공격용으로 쓰이는 스킬도 있던데 물론 전 완전한 쪼렙이라 그나마 쓸 수 있는 스킬이라곤 체력회복이라거나 방어막, EMP같은거, 기력회복 밖에 없지만 말이죠.


처음 튜토리얼 하면서 그러한 '만랩때 쓸 수 있을 법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고 사용해 봤었지만, 스킬이라는 개념은 좋았지만 그 정도가 좀 심했다.....랄까 그렇습니다.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360도 방향으로 쏴제끼는 기술을 (것도 라이플로) 돌면서 '졸라' 쏴대더군요 정도가 과했습니다.

가능한 액션은 무게감을 주면서 '현실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그래도 지구종말 시퀀스인데 판타지면 조금 그렇죠 헉슬리가 이래서 망한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한데 쩝.....


근접해서 F키를 누르면 근접 잡기공격이 됩니다. 이 스킬은 지금 현재 총 4가지가 있으며 이중 하나를 전투 시작하기 전에 스킬창에서 원하는 모션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게임상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나름대로 신박합니다. 이 또한 하나의 '스킬'로 치부해서 각 유저마다의 개별성을 표출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기에 이부분에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타격감, 이 또한 상당히 빈약합니다. 3인칭이라 그런지 대체로 총들에 반동이 잘 느껴지지 않으며 그나마 샷건이 반동의 느낌이 있어 나름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조금 약한정도입니다.


3.총기

총기소지는 주무기 2종, 보조무기(권총) 1종을 소지하고 전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류탄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라이플이 가장 무난한 무기입니다. 적당한 사정거리와 적당한 명중률, 적당한 데미지와 제압효과로 가장 무난하게 쓰이는 무기입니다. 저의 주무기 모스트 넘버 원


스나이퍼라이플의 경우는 원래 '레포데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물량으로 있는 적에겐 매우 비효율적인 무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근데 이게임에서는 심지어 반동을 괴랄같이 해놔서 그냥 맞추는거야 나름 쉽지만 헤드샷이 좀처럼 안되네요 저격총이 한방에 못죽이면 그 존재의의가 어디있다고......숨참는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안그래도 불리한 무기를 더 불리하게 만들어놨네요. 반자동과 수동식 두종류로 나뉘며 이것은 곧 연사가 되느냐 마느냐, 그리고 데미지와 장전속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쉴드건, 상당히 매력적인 무기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방패와 SMG를 들고서 전방에 앉아서 쏴대기만 해도 뒤에 아군이 알아서 쏴줍니다. 대체로 섹터 구간이 너무 좁고 물량이 많아 괴물들이 너무 쉽게 근접한다 싶을때, 맵을 방어할 때 혹은 맵이 너무 넓은데 짜증나게 엄폐할 만한 구조가 아닐때 이녀석이 앞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 매우 쉽고 안전하게 미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무기는 '팀웍' 그 자체입니다.


샷건은 여기서 꽤 빛을 발할것이라 여겨지지만 생각보다 애들이 산탄을 한번에 잘 못맞고, 또한 한방에 잘 안죽어서 잘못다뤘다간 짜증을 유발하는 무기더군요. 제가 데미지는 좋지만 집탄율과 사정거리가 짧은 수동식 샷건을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 짜증나서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특유의 반동과 근접에서 애들의 피가 튀는걸 보며 타격감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어 매력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유탄발사기는 잘못쏘면 자살하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놈입니다. 게임 특성상 적들은 주로 근접이고, 빠르고, 우리의 경우는 엄폐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유탄발사기.......하, 애들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근접해버리면 어쩔 수 없이 무기 스왑할 수밖에 없는 수치플레이를 해보실 수 있습니다 취향이 그쪽이라면........써보세요 질렛트 퓨젼

엄폐물에 맞아서 자신도 터지지 않길 바랍시다.


일반 SMG는 왜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라이플이라는 괜찮은 놈이 떡하니 있는데 이런 데미지 낮고 사정거리 낮고 명중률 낮고......줄이겠습니다.


권총 이놈이 생각보다 좋은놈이더군요. 사정거리가 짧고 조준점이 넓어 명중률이 낮은편이긴 하지만 애들이 근접하면 적을 제압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기본 지급 총알 갯수만 999를 넘어서(실제 오픈베타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돈 굳히기엔 이만한 녀석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체크포인트마다 총알을 보급해주는 자판기가 있는데 사용할때마다 돈이 조금씩조금씩 갉아먹히는데 권총만 잇으면 위아더월드


4. 그 외 시스템 등

대체로 리오레처럼 매칭시스템을 이용하기에 상당히 편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미션을 선택하고, 원하는 난이도를 또 선택한 뒤, 매칭누르면 수초후 방에 진입합니다. 그 뒤에 6인으로 구성된 구성원들이 레디를 하고, 방장이 마지막으로 게임시작을 누르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냥 별다른 말없이 이루어지는겁니다. 무슨 '@#$레벨 이상분들만 들어오세요'라는 말이 없으니 좋네요. 강퇴시스템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자기가 방을 만들어서 다른사람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게임시작 버튼 위에 모집이라는 버튼을 눌러야만 매칭하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으니 천천히 지인을 초대한 뒤에 남는 구성원을 모집을 통해 모집하는 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제작자가 상당히 머리를 잘굴렸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무기,방어구,장신구 등등의 종류별, 하급 중급 상급 등급별로 코인이란걸 얻게 되는데 이것은 즉 10개를 모아 마을에 있는 어떠한 기계에 돌리면 랜덤으로 그에 따른 장비를 지급해줍니다. 이것은 곧 RPG에서 몹잡아서 무기나 장비 드랍한거 줍는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으면서도 '좀비를 잡았는데 어째서 로켓런쳐가'라는 어이를 막기에 더없이 좋았으며 또한 코인 10개당 장비를 지급받을 수 있으니 일종의 콜렉터 기질의 동기부여에 좋다고 판단됩니다. 뭔소린지


미션이 끝나고 정산할때 그 뭐시기 싸움꾼과던전 게임처럼 카드를 선택해서 보상을 랜덤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채용했습니다만 이건 과연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런게 있다고만 알아두세요



전체적으로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미션들이 단순하며 짧고, 맵 구성도 또한 간단하고 짧아 그냥 캐주얼게임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또한 역시나 FPS하면 몇번이고 언급되는 타격감이 상당히 문제구요. 그 외엔 뭐 자잘한 것들이니 오픈에는 수정될테지요. 적어도 타격감만 어떻게 바로잡는다면 꽤 무난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간만에 할만한 게임 나와서 기분이 들떴네요  언제 오픈할진 모르겠지만 나름 기대됩니다.


P.S.앞서말했던 스킬들이 너무 과했다라고 한부분, 안그래도 넷마블인데 하운즈를 초딩용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시작단계가 아닐지, 그렇게 만들진 않을까 염려됩니다. 넷마블 넷마블 아 제발 그냥 하운즈 피 좍좍 튀기고 좀비들 포확찢 모션을 넣어서 19세 게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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