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 보시다시피

 네..뭐..

 이혼했습니다....

 사실 이혼했다고 이렇게 오유에 글 올리는 이유는

 뭐 결혼전에 정말 미친듯이 서로 사랑한 사이였고..

 사실 그녀와 결혼전에..

 그니깐 약 3년여쯤에..

 오유에 결혼한다고 결혼식사진

 올린 기억이 있었네요..

 당시 베오베가서 수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고 행복하게 살라고 응원해주시던분들이

 많았던 걸로 생각이 나네요..

 허나 그런분들의 바램과 달리..

 결혼을 하고 보니....

 역시 결혼은 냉정한 현실이더군요....

 아직 저희가 어리고 철이 없어서 

 서로를 이해하는게 부족해서 그런진 몰랐어도...

 결혼 생활하는동안 행복한날보다

 서로를 헐뜯고 싸우는날이 더더욱 많았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런 생활이 하루하루 반복되다 보니....

 지치고 결국엔....
 
 서로를 위해 떠나자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근데 저도 인간인지라

 후회가 되긴 되네요...

 돌이켜보면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좀더 이해해줄껄..

 져줄걸...

 그런 생각이 요새들어 부쩍 드네요...

 오유 여러분들의 축하를 받았음에도...

 그걸 배신한거 같아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혹여나 이 글을 보고 있을 그녀에게...

 나같은 나쁜놈 다시 만나지 말고

 정말 좋은놈 만나서 정말 진심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우리 짦게나마 사랑했던 지난 기억은

 서로 좋은 추억으로 되새기자...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