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쓰는건데 어렵지않게 주변에서 봤을만한 이야기.
편의상 반말 __)
뭔 훈련이었나는 기억안나는데 사단급이었던것 같아, 탱크도 줄지어 다니고하는거, 참고로 3사단,,
난 수색대 소속이라 주로 괴뢰군 역할을 맡았어-_-
이리저리 산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침투하는거지,
괴뢰군 역할이라 그런지 잡히더라도 크게 탈이 없다는게 좋았지,
그렇게 이산저산을 휘젓고 산에다 땅파서 응가도 하고, 전투식량도 먹고,
그러다 좀 지칠만해서 냇가에서 잠시들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군용차량이 앞에 서더니 왠 간부하나가 k2총 하나들구 이리로 뛰오는거야
(참고로 우리팀 인원은 열명남짓 한개분대고 모두 군장메고 일부 통신병은,,, 뭐들고 있나 알지?
이 열명남짓이 훈련상황에선 백명정도의 한개 중대라고 가정하고 움직이는 거거든,)
왠놈이 뛰어오니 우리는 일단 냅다 도망갔지, 우린 괴뢰군이니까 -_ㅠ
맨몸에 소총하나 들고 뛰어오던 그 중사한테 우리 막내가 잡혔어, 막내가 또 통신병이었거든-_-
나머지는 일단 산으로 다 피신해서 상황을 지켜봤지,, 소대장은 저놈 머지???읭??? 하는 눈치고,,
그 중사가 막내하나 잡고서 더는 못잡을거 같으니까 산에다 대고 소리치는거야
"너네는 나한테 다 잡힌거다!! 여기 상황끝난거니 어여 나와라!!!"
머 저소리로 계속 도발하는데 아무도 안나갔어,, 중사놈을 보니 '읭?? 이제 어떡하지??'하는거 같드라,,
결국엔 막내데리고 레토나타고 휭~ 가버렸어,,
이 갑작스런 상황에 우린 모두 0ㅅ0????????읭??????? 이러고 있다가,, 일단 하던대로 작전을 수행했어,
여기서 이제 상황설명을 하면,
그 중사가 타고온 차량은 짬배달중인 차였고,, 중사는 그 선탑자,,
짬배달중에 쉬고있던 우릴 발견하고,, 우릴 잡으러 단신으로 뛰어나온겨-ㅅ-
훈련상황으로보면 짬배달하다가 적발견해서 홀로 1개중대를 잡으러 돌진했단거지,, 케이투하나로,,
지가 무슨 레벨7쯤 되는 벌레인줄 아나,,
여튼 그렇게 막내데리고 대대로 들어갔는데,,, 대대장 및 간부들이 그걸보고 "뭐야 이새킨-_-;;;" 했다더라고,
걜 왜잡아오냐고, 괜히 훈련하는데 그상황에서 왜끼냐고 이게 말이되냐고, 너혼자 잡을수 있냐고
그때 그 중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해 " 저 특등사수라 다 잡을수 있습니다!!" 대대장: 잘났다 병시나-_-
여튼 그래서 막내는 복귀시켜야겠기에 소속을 물어보는데,,, 막내는 입을 꾹 다물고 묵비권 사용,
훈련에 심취하여 적에게 잡혔으니 아무정보도 불지를 않아 ㅋㅋㅋㅋㅋ 독립열사가 따로없엉
결국 여차저차 소속을 알아내서 그날저녁 우리부대로 복귀,,
그 막내는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고 우리 대대장이 칭찬하면서 포상 4박5일, 영웅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