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552기 전탐병입니다. 군번은 09고요. R/S 1년 함대사령부 기지전대 상황실 1년입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증언한 제 동생은 580기 갑판병 군번은 11입니다. DDH 2세대 1년 9개월 작전사령부 3개월(제대일자 별로 안남아서 청해부대 탈락, 뭐 그전에도 한번 다녀왔음)

 

몇개 진실 혹은 거짓을 추려드리죠 해군편만요

 

1. 기초교 피복마켓.

 

진실 : 552기때는 없었는데 580기때는 저렇게 했답니다.

주작 :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여유롭게 집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여유 부렸다가는 보급병들이 욕합니다. X발 빨리 가지고 가라고.

 

 

진실 : 정말 합니다.

주작 : 기합을 안줬네요. 552기때는 앉아서 오와열(줄맞출때 발구르면서 줄맞추는거) 툭하면 하던데.

 

부가 : 저 훈련 UDT병들이 하는데 저 병들은 본대에서 적응못해서 여기서 훈련이나 하고있는. 소위 말하는 고문관들이거나 말년병장입니다. 이것은 553기 UDT병에게 들었습니다.

 

웃긴이야기 : 훈련소 말때 소대장이 이야기 해준건데 의가사 할려고 저기서 대자로 뛴놈 있었답니다. 의가사는 되었는데 내장파열, 코뼈 파열, 갈빗대 파손이라고 하네요.

 

 

진실 : 진짜 저정도로 나옵니다.

주작 : 주작 칠건 없어요. 원래 저정도 퀄리티로 나와요. 특히 함정이나 Rader Site같은 부대는 엄청납니다. 살찌기 쉬워요. 다만 사령부같이 규모 크면 그냥 육군 쓰리김치 식단하고 동일하고 X함대 사령부는 일요일 점심은 항상 카레만 주더라고요. 샌드위치? 그거 웬만한 곳에서 다 먹습니다. 참고로 제가있던 R/S에서는 주말마다 참치샌드위치(계란후라이, 마요드레싱야채, 참치캔, 햄, 정말 가끔 치즈 한두장)에 콘프레이크 먹었습니다.

 

 사령부 가면 그딴거 없고 군대리아입니다.

 

 

주작 : 훈련은 하되 정말 웬만한 대규모 훈련이 아닌 이상 투하는 절대 안합니다. 저거 저래 보여도 수천만원 짜리에요. 그리고 방송보면 엄청 긴장한것같이 보이는데(부사관들도) 그거 액션이고요. 실제 일정 압력 이상 안받으면 터지지도 않습니다. 제 동생 증언입니다.

 

 

진실 : 한 중간까지는 교관들이 저렇게 시작합니다. 처음엔 진짜 빡세게 점호합니다. 면장갑도 등장하고요. 재수없으면 점호->재청소->점호->재청소 무한반복으로 자정쯤에 잔적도 있어요.

주작 : 일단 훈련병 머리를 보면 들어온지 꽤 되었다는건데 그러면 좀 풀릴때가 되었다는겁니다. 근데 그렇게 점호 했다는것은. 카메라 액션이죠. 어찌보면 불쌍합니다.

 

 

여담 : 뭐 이상한 체조로 하던데 09년때는 그딴거 없고 "쪼그려뛰기 준비!!", 정말 엎드려뻐쳐나 다른거 절대 안하고 쪼그려뛰기만 합니다. 이유는 나중에 후반기 가서 교관에게 들었는데, 함정이나 R/S가면 하체가 부실해지니까 여기서 신명나게 하체운동하라고 시키는거라네요.

 

 실제 3주를 그렇게 시작하니까 앉아서 점프를 허리높이까지 하덥니다. 그러고도 말짱해요. 오죽하면 이제 훈련병들끼리 밥먹고 집합하면 "식후운동이군."

 

 

 그거 대부분 주작인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찝자면 스압이 엄청 심해지니 적지 않겠습니다. 제 동생도 그거 보면서 "제작진 지랄하네. 저건 쏘가리가 병신이거나 제작진이 돈주고 주작질한거다." 라고 말하덥니다.

 

 

 진실 : 그런 사람 정말 있습니다. 제가 기초교 있을때 어떤 소대장이 저희가 갈때까지 웃지 않았고, 전탐과 갑판은 후반기쪽에서 숙소 없어서 3일정도 더 있었는데 그때는 웃덥니다. "니들 아직도 안갔냐? ㅋㅋㅋ" 이러면서.

 

 부가 : 그분들 그냥 부사관 차출해서 바로 D.I.하는게 아니라 몇달간 훈련받고 D.I. 하는겁니다. 개고생 풀코스라는데 진급은 엄청 빨라요. 다만 너무 빨라서 후에 진급 안되면 옷도 빨리 벗으니까 양날의 검이라고 하네요.

 

 

 저도 못믿을 뻔했는데 동생이 저거 진짜 한다네요.

 

 

 합니다. 어디 계급까지 가냐는건 함정이나 부대에 따른 케바케.

 

=보너스=

 

 

 동생이 그거 보고 심장을 움켜쥐었습니다. 왜 그러냐 물으니까. "형 저 페인트 주변을 봐봐. 때가 하나도 안끼어있어... 와 진짜 갑판선임하사 개고생했겠다." 하면서 안쓰러운 표정 짓더라고요.

 

 

 진짜 그랬다가는 선임에게 싸대기 맞습니다. 특히 상대가 상원사이고 부서 상관이면 휴가 다갔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만약 함장이라면? 티 안나게 져야죠.. 이건 육해공을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줄에 실수로 걸리는건 그냥 봐준다네요.

 

 

 하는 함정 있고 안 하는 함정 있습니다. 방송에는 휴가 1주일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냥 함장 맘입니다.

 해군 함정에서는 함장이 왕입니다. 장병 휴가일수까지 조정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