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수는 없었지만,
그 목소리는 아는 목소리였다.
3대호법....
그 분이 왜 이 자리에서,
날 지켜보았는지 알 수 없었다.
이 뜨거운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뱃 속에서 온 몸을 지지고 있는 이 불덩이는....
일각?
이각!
의 시간이 지난 어느 순간!
" 시간이 지체 되었군요.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보증하십시요."
순간,
몸이 떠오르며, 허공으로 쑥 이동하였다.
모옥 앞의 허공에 몸이 던져졌다.
정신을 잃은 상태로 온 것이라,
모옥에 온 것 조차도 알지 못한 상태였었는데,
순간,
보호해주던 기운(?)이 싹 사라지고,
떨어지는 기분????
추락하는 기분????
급격한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