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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최초이자 유일한 geek 대통령
게시물ID : computer_58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구대장
추천 : 12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09 21:18:40

geek의 사전적 의미
긱(geek)은 영어 속어로, '전자 공학이나 지성(intellectuality) 등의 한 분야 혹은 여러 분야를 탁월하게 이해하고 있는 특이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는 카니발에서 닭이나 박쥐, 뱀, 벌레 등을 산채로 물어 뜯는 공연자를 가리켰다. 어메리칸 헤리티지 사전의 1976년 판에는 'geek shows'가 등록되어 있다. - 위키백과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선 깊게 이 분야에 파고든 사람을 geek라고 부르기도함.

빅뱅이론의 쉘든 같은 사람도 geek라 부름.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중에 geek가 한명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심지어 그 사람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기도 했던 사실.














바로 이사람





콜렉션 앞에서 기뻐하는 동북아의 밀덕후, 그리고 감탄하는 밀덕 까페 회원들


흔히 노무현을 밀덕후라 부르지만,

이에 못지 않게 그의 IT덕후 정신은 실로 대단하다.





변호사 시절,

8비트 시대에 비서들이 워드프로세서 외엔 쓰지 않던 PC를 활용하고자 데이터베이스 학습을 시작.

결국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

처음에 인명, 일정관리를 시작으로 나중엔 인트라넷 그룹웨어 까지 그의 손으로 발전시킴.




"내가 필요한건 내가 만들어서 쓴다."

총선 낙선 직후 '또' 데이터베이스 기반 프로그램 개발.

이 사람은 뼛속까지 IT인.





독서대도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발명왕 노무현.

하지만 독서대 사업 쪽박친건 안자랑.




대통령 당선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지원(e知園)이라는 청와대 그룹웨어 개발을 주도함.

위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제1개발자(발명자)가 노무현. 특허청 가서 KIPRIS에 검색해보면 지금도 조회 가능.


이지원(e知園)은 결재서류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과 함께 수정사항, 중간에 들어오는 다른 의견의 반영, 의사결정과정까지를 그대로 DB화 하여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청와대 개발의 전자결재, 과제관리시스템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길 수 있는 기록은 전부 보존하는게 큰 목표중에 하나였음.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그의 숙원사업이기도 함.




그리하여 역대 정권중 압도적인 기록물을 남기는게 가능해짐.

좋은 점 나쁜 점 빼놓지 않고 전부 기록함.


만약 다음정권도 이지원을 쓴다면 빼도박도 못하고 전부 기록이 될 것임.

하지만 고쳐서 쓰고 있다는게 함정.

이름도 '위민'으로 변경. 첫화면만 바꿔놓고 그런다는데 어떻게 고쳤는진 그들이 알겠지ㅋ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view.html?cateid=1048&newsid=20090525175903425&p=inews24

"나도 ~해봤는데" 라고 하는 그분과는 다르다.

이 사람은 진짜 프로그램 짜본 사람이다.


그동안 우리 IT업계분들...

IT 조또 모르는 사람들이 정치하느라 얼마나 고생 많았을꼬...

그야말로 IT인들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존재.




그는 IT관련 육성정책에도 큰 노력을 하였다.




노 전 대통령은 임기 첫 해인 2003년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정보통신인의 날에 참석

“IT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발전 전략을 수립해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 며

IT산업 육성은 물론이고 IT를 통한 정부 효율 증대와 경제·정치·교육을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 전자뉴스 -





http://ahnlabsabo.tistory.com/376


IT강국이 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 'IT인프라'

더 빠른 속도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기 위한 'BcN 구축 기본계획' 을 참여정부 내에 수립.

1995년부터 2010년까지로 예정되었던 이 사업은 2005년에 조기 종료하여 매우 빠른 성과를 내게 되었다.

위 그림에도 있지만, 우리가 요즘 흔히 쓰는 IPTV와 인터넷전화도 이 정책 중 하나였으며, 우리는 지금 그것들을 누리고 있다.


그 외에도 정보통신부가 참여정부 정권이 들어서면서 u-IT839 전략을 타 부서의 견제를 뿌리치고 진행할 수 있게 된 결과로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2.6년(2003년)에서 1.6년(2006년)으로 단축되는 성과를 내었다.



정보강국을 역설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그 외에도 DMB와 와이브로도 국제표준기술로 채택과 해외수출의 쾌거도 이루게 됐다.

이건 단지 IT기술자의 헝그리정신으로만 되는 것이 아닌 국가차원의 투자 및 육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뿐만 아니라 당장엔 성과를 낼 수 없는 R&D에 대한 지원도 아낌없이 하였다. 예를 들자면 로봇기술, 차세대 전지기술 등등



파격적인 조직 변화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

과학기술혁신본부(차관급) 신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신설



결과

2003년 국민 전자적 참여지수 212위에서 3위 격상.

2005~2007년 디지털기회지수(DOI : Digital Opportunity Index) 3년 연속 1위

2005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기술인프라 부문'에서 2위

2006~2007년 미국 브라운 대학(공공정책센터)의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세계 1위

UN 온라인 참여지수 세계 1위

총무성 정보통신 국가경쟁력지수 세계 1위

IT 인적자원 분문 지수 세계 2위

한국 전자정부 시스템(이지원) 스리랑카 수출

아시아 지역 최초 2008년 OECD 정보통신장관회의 유치(2006.10.)

...등등 너무 많아서 짤랐음.



물론 모든걸 잘하진 못했다.

정책적인 변화까진 있었지만 실 예산이 각 기업과 연구기관으로 들어가기 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으며,

일관성 없는 기술지원으로 겹치는 성격의 기술을 전부 성장시켜 제살깎아먹기 현상을 만들어 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그 일부의 문제를 제외하고도 전반적인 IT산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것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

그 외에 IT로 인해 경제가 성장했다느니, 그런 말은 빼겠다.

IT 육성정책이 실효를 얻으면서 경제가 성장에 도움은 주었겠지만

IT 하나만 키웠다고 나라가 쭉 성장하는건 아니므로^ㅅ^


하지만 지금시대엔 IT가 뒷받침 되어야 국가경쟁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는 생각한다.

아무리 못해도 공구리와 삽질보단 말이다.

---





노무현 정권 끝난 후 쭈우욱 떨어지는 IT경쟁력 순위

(2011년 현재 19위)




그는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민주주의 2.0 웹사이트

(현재는 폐쇄된 상태)



사이트 개설자인 노 전 대통령은 개설 인사말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되, 깊이있는 대화가 이루어지는 시민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개설 취지이며, "개방, 공유, 참여의 웹 2.0의 정신에 책임이라는 가치를 더해 민주주의 2.0의 운영원칙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커뮤니티 사이트지만, 기존 정치커뮤니티의 단발성 이슈로 꼬투리의 꼬투리를 잡는 좀 쎄게 말하자면 정치적 배설행위와는 다르게 깊이있고 장기적인 토론문화를 정착시킴에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다른곳엔 없는 연구마당과 자료마당 메뉴를 추가해 운영하였다.


하지만 이 후 주변의 끊임없는 해꼬지로 민주주의 2.0과 기타 프로젝트는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되었다.





미련하디 미련했던 IT덕후 한명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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