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애묘인입니다.
고양이를 키우게된 이유는 아버지께서 길고양이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평소 고양이 안좋아하고, 제 관리도 못해서 동물 키울 생각 없었는데
아버지가 막무가내로 데려와서 키울건지 말건지 얘기 많이했어요.
아버지는 데려온 애를 어떻게 하냐/ 저는 우리는 키울 형편이 안된다 등등
아빠는 로드킬 당하는 것 보다 좋은 사료 못사줘도 우리 집에서 키우는게 낫다고 하셨죠
아빠 얘기에 동의하고 10개월 동안 키웠습니다.
정 붙일 곳 없던 저는 금세 고양이랑 친해졌어요. 아빠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얼마전 부터 아빠가 고양이 털 많이 날린다고 불평하시더라고요. 그러려니 했는데
만취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고양이를 현관문 밖에 두고 문을 닫아버립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는 안그러는데. 꼭 제가 늦제 들어가는 날 + 아빠 술드신날 그래요.
저번에는 비오는 날 고양이를 밖에 그냥 둔거에요...
어제 눈왔는데 또 밖에다 두고
우리아빠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우리집 고양이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제 곁에서 보호하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