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100892397 (후쿠하라 아이 선수 이야기 보러가기)
42억 아시아인들의 잔치인 '2010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지난 11월 20일 목요일 중국의 광저우 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 개인 단식 결승 진출자를 결정 짓기 위한 준결승전 경기가 벌어지게 되는데요, 그 경기에서는 '2007 자그레브(Zagreb)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 단식 우승자이자 '2010 오스트리아(Austria) 오픈' 여자 개인 단식 우승자인 중국의 궈웨(Guo Yue,세계4위) 선수와 일본 여자 탁구의 최고 에이스이자 앞선 여자 개인 복식, 혼합 복식 경기에서 벌써 동메달만 두개를 획득한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Fukuhara Ai,세계8위) 선수가 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됩니다.
당시 광저우 아시안게임 있기 얼마전 중국 대표팀은 단 두명만이 출전이 가능한 여자 개인 단식에 당시 세계 1위였던 류스원(Liu Shiwen,세계6위) 선수와 또 한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정작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 엔트리가 정해졌을 때는 줄곧 세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하던 류스원 선수도 '2010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월드컵' 여자 개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여자 탁구의 자존심을 지켜낸 궈옌(Guo Yan,세계1위) 선수도 아니었습니다.
중국 대표팀의 선택은 지난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똑같이 벤치를 지킨 리샤오샤 선수와 궈웨 선수였는데요, 자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 어지간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여려운 것이 세계 최강 중국 탁구의 현실이고보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다는 것이 궈웨 선수에게는 그 어떤 대회의 우승보다 중요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거기다 후쿠하라 아이 선수 같은 경우 당시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 단식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함으로써 1994년 히로시마(Hiroshima) 아시안게임이후 일본 여자 선수로는 16년만에 처음으로 여자 개인 단식에서 성적을 내고 결승 진출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있었는데요, 한마디로 두 선수 모두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