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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시원서접수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게시물ID : gomin_401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lPhins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10 00:34:17

성적이 개판입니다.

어머니가 버럭 소리를 치십니다.

어쩔수없죠. 그건 맞는데

하지만

설명에 이상한게 포함되있습니다.

'네가 가고싶다고해서 기숙학원까지 보내줬더니 뭐이 ㅈㄹ이야 ㄱㅅㄲ야!'라고요.

제가 왜 여기에서 이상한거라고 취급하는지 가르쳐드리죠.

때는 1년전 

여름방학 시작하기 이틀전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져옵니다.

'너 기숙학원 등록시켜놨으니 들어가'

라고요.허 참...내가 공부를 지지리도 못한다는건 누구나 알고있는 상황입니다.

그걸 보다못한 어머니가 그렇게 결단을 내린거죠.

안가면안되겠냐고 좀 설득하자(아버지도 이건 아니다싶어 설득함)

'야이 ㄱㅅㄲ야 성적이 이리 개판인데 그런델 안가? 야 이건 

네가 처음부터 제안해야되는거 아냐? 맨날 그렇게 처박혀서 컴터만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할말도 많다ㅅㅂ

너 맘대로해 여기 안 들어가면 나 집 더이상 안와!'

와 협박도 이런 협박이 없어요.

형도 한번 들어가본 상태라서 엄마에게

'다시는 이런곳 안 들여보내면 안되, 특히 동생은...'이렇게 말했답디다.

물론 골탕먹이려는 의도가 아닌것 같습니다만.여기 들어가서 공부하는법좀 배우고오라고 하셨어요.

아니 억지로 들어가서(그것도 특급협박으로), 억지로 공부한 후에 나오면 뭐가 됩니까?

그전에는 진짜 집에서도 공부하고 그랬습니다.솔직히 위에 저 컴터를 언급한건 평상시에는 거들떠도 안 보다가

놀때만 들여다보니까 저런거예요.

그때부터 반감이 정말 서리기 시작하네요.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시행하기로 말이죠.

그래서 상황이 이렇습니다.

이번엔 대학 더 높은데 안가면 자살하겠다(울집10층)라고 협박할거 같애요.

정말 무섭습니다.주워온자식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각인시키네요.

저 주워온 자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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