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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저격군
게시물ID : overwatch_34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한남정네
추천 : 0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9/25 21:03:41
일단 저는 2400점 겨우 왔다갔다 유지하는 골드나부랭이입니다.
천상계 플레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금손과 비교하기엔 제가 너무 초라하네요. 그래서 저는 제가 느끼는 저격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글을 보시고 유튜브 천상계 보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쪽은 근본적으로 노는 물이 다르고. 에임 자체도 다릅니다.



저는 랭을 돌릴 때 저격유저가 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제 수준대에서의 유저들 에임을 신뢰하지도 않을 뿐더러, 천상계만큼의 케릭터 이해도가 높다고도 생각 안합니다.
물론 일부 유저 중에서는 왜 여기에 있지,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그 경우는 진짜 가뭄에 콩나듯, 손에 꼽을 정도로 몇 안되네요.

저격군을 싫어하는 이유를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에임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본인의 에임 실력에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제 실력군에서 에임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저 자체도 에임 수준이 좋지 못합니다. 특히 겐지 같은 애들이나 루시우 같은 애들이 팔짝 팔짝 뛰어나니면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물며 저격의 경우 한 방 한 방의 딜레이도 다른 케릭에 비해 길 뿐더러, 한 번 놓치면 다음 타켓 조준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2. 미션 수행이 원활해지지 못한다.
  저격군들이 딜킬 금을 딴다고 자랑하시는데, 천상계와 골드구간에서의 플레이는 점령에서의 싸움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뒤에서 암만 킬딜 많이 따봤자, 점령 못하면 게임 못 이겨요. 천상계처럼 오는 족족 다 따내면서 아예 거점에 접근을 못하게 한다고 하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제 구간에서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저격이 암만 잘 쏜다고 해도, 거점에서는 힐러를 제외하면 6:5 싸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멀리서 저격 케릭터가 원샷 원킬하면 모를까, 한 방을 놓치면 다음 한 발까지의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아군팀은 순간적인 딜로스가 생깁니다.
여기다가 탱딜의 조합이 조금이라도 안 맞는다 싶으면 그냥 거점 주욱 밀려버립니다. 하다못해 딜러군들은 거점으로 달려가서 비비기라도 하죠. 저격군은 적들이 들어오는 거 보면서 비비지도 못합니다. 특히 추가시간 들어가 있을 때 그러면 암 걸릴 것 만 같습니다.


3. 묘하게 자기 케릭터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저격 하신 분들은 왜 케릭터를 잘 안바꾸는 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본인이 킬딜이 좋다고 하더라도, 거점에서 밀리면 아군의 딜탱중 누군가가 1인분을 못하는 겁니다. 본인이 무조건 잘한다고 해서 딜킬금을 먹는게 아니고 아군이 못해서 딜킬금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돌진하는 아군에 비해서 안전한 거리에서 저격하는게 저격군 아닌가요. 어쨋든, 아군이 밀리면 저격을 버리고 같이 거점에서 비비기 싸움하는게 그리 싫은일인지 모르겠네요. 화물을 밀던, 점령전을 하던 수비를 하던 어쨋든간 최후방에서는 비벼야 게임을 이기는건데, 아군 팀이 밀리고 있다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왜 거점에서 힘을 안 실어줍니까?
저격케릭터로 딜킬금 하고 있으면 탱이나 딜로 달려와도 충분히 딜킬금 할 수 있는 실력 아닌가요. 거점에서 힘을 보태주면서 비비기라도 하고 있으면 죽었던 아군 케릭터들이 리스폰되서 달려올텐데요. 제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저격을 하면서 끝까지 안 바꾸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때는 그냥 헛웃음만 나옵니다. 비벼주지 않을거면 적군이 거점을 점령하기전에 원샷원킬로 다 따주시던가요.


저격이 아예 안 좋다고는 말 안하겠습니다. 분명 저격이 잘해주면 게임 자체가 수월할 때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있느니만도 못하다고 느끼는게 저의 느낌입니다. 천상계에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제가 있는 골드구간에서만큼은 한조나 위도우 같은 저격케릭터 만나면 우선 한숨부터 나오게 되니까요. 

게임 끝나면서 자기가 딜킬금이라고 금부심 부리는 위도우나 한조 만나면 그냥 속이 열불납니다. 데스매치 게임도 아니고, 메달 수집 게임도 아니고 게임이 지면 그대로 끝인것을. 메달 부심 부릴 시간에 조금이라도 거점에서 힘을 실어주는게 차라리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탱탱하면 정말 힘들어요. 그 와중에 아군 딜러진이 힘을 못 쓰면, 저격하시는 분이 진짜 원망스럽습니다. 그때 저격이 아니라 딜러군을 잡아준다면 차라리 도움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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