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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난한 귀신이야기
게시물ID : panic_34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길상사영길
추천 : 7
조회수 : 31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17 23:17:18

항상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하나 써볼까 하구 가입까지 했네요 ㅎ

디테일 하게 쓰자니 얘기가 너무 길어 질듯 하네요 별루 재미두 없으니 귀찮으시면 패스 해주세요

제 고향은 전북 군산에 한적한 시골 마을이에요 간척지라 그런지 지대가 좀 낮아서 그런지 동네에

들어 올때 싸~한 느낌이 난다고 하시는 분이 종종 계신(난 전혀 모르지만;;) 그런 동네

무튼 이 이야기는 제가 중학교때 부터 해야 하는데요 당시에 저희 큰누나 친구분 중에 a란 분(당시 대학생)이

계셨는데 그 누나는 방학때마다 저희 집에 놀러와서 몇일씩 있다 가곤 했어요 이 a란 누나 얘기를 조금 하자면

전 그쪽은 잘 몰라서 그런데 조상중에 좀 좋은일을 하신분의 자손은 신끼가 있어두 신내림을 안받아두 상관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사람중에 한분이 이 a누나 인데요

이누나가 방학중에 또 저희집에 왔는데 저희집 진돌이를 찾더라구요 근데 우리 진돌이는 여름때 농약을

먹은건지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몸이 딱딱하게 굳어서 하루밤만에 죽었었어요 그 얘기를 듣더니 누나가  미안해

하면서 이 얘기를 해줬어요(저희 큰누나 한테 해준 얘기를 제가 전해 들은거라 정확한 워딩은 몰라요 -0-)

작년 여름에 왔을때 밤에 담배 한대 피러(저희 동네는 사방에 논!!) 동네앞 다리로 그 엠피같은걸 꼽고서 갔었데요

그런데 동네앞 조그만 다리에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이어폰을 꼽고 있는데도 어디선가 애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벼(추수하면 쌀)위로 남자아이랑 여자아이가 뛰어다니면서 막 하하호호 하면서 뛰어 다니더래요

누나는 종종 보던 일이긴 한데 환경이 그래서 인지 왠지 더 무서웠었나봐요(어둡고 사방엔 벼들이 샤샤샤샤샥 하는 소리가나니 모)

그래서(난 개인적으루 이해안감) 그누나가 애들을 불렀데요 우리 술래잡기 하자고 저기 가로등에 가서 내가 술래 할테니 너네는

숨으라구.......애들이 알았다구 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구 했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애들이 알았다구 했나봐요

그러고 나서 누난 가로등(우리집 앞에 가로등이 있었음)으루 바로 달렸고 약속한 술래잡기는 안하고 바로 저희집으루 들어왔었데요

근데 이누난 귀신에 대해서 좀 아나 보더라구요 귀신은 원래 힘이 없는데 자기한테 장난을 치거나 그사람한테 원한에 사무치면 헤꼬지가

가능 하다고 하더라구요 상황이 어찌됏든 이누난 애들한테 장난을 친거잖아요?그래서 다음날 사과를 할려고 다시 나갔는데 우리집 진돌이가

따라서 나오더래요? 이누난 혼자선 무서운데 잘됐다 싶었겠죠 그렇게 집밖으루 나갔는데 그 애들이 저희집 대문 바로옆 벽에 쪼그리고 앉아

있더래요;;;; 그래서 누나가 어젠 미안했고 뭐 어쩌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할려고 하는데 애들이 누나한테는 관심이 없고 저희 진돌이한테 매달려서

막 신나게 놀더래요 그러면서 저 멀리 가버렸다구.....요 누난 잘됐다 싶어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다음날 서울로 갔었는데 겨울때 다시 내려와보니

진돌이가 사라졌다구.....   (큰누나가 가만히 생각 하니 이a누나가 올라간날 진돌이가 죽었다고 함)

 

 

그때 당시엔 나름 소름 돋았는데 요즘 나오는 귀신 얘기에 비하면 너무 허무한듯 하네요 ㅎㅎ

이 애들과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몇개 더 있긴 한데 다음에 기회되면 써볼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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