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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트롤의 서막 02
게시물ID : pony_34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살중인가요
추천 : 4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28 10:54:57


업무업무업무업무. 서류에 발굽찍는거는 아무나 다 하잖아. 아아아아아아..... 디스코드 모험이야기 듣고싶어.


응? 지루해하는거 하루이틀보나 저 스타가드는?


새삼 느끼는건데 어째서 스승님이 업무실에 책상을 안둔지 알겠어. 발굽찍는데는 서서하는게 더 편하네.


"음.. 스파이크?"


"예스, 맴."


"내 침실에가면 편지써놓은게 있을꺼야, 스승님께 좀 보내줘."


"예스, 맴."


저 콩알만한 드래곤은 남들 앞에서는 정말 예의바른척 한단 말야. 어째서 안크는거지? 벌써 오백살이 넘었으면서.


다른 드래곤들은 오백살이면 이미 이 궁전만하던데, 보석만 먹어서 그런가? 궁정요리사에게 나중에 키크는 약이라도


넣어라고 귀뜸해봐야지. 어릴때처럼 간간히 커지고 그러면 캔틀롯에서도 가끔은 재미있을껀데. 흥.


"경비병."


"예스 맴."


"캔틀롯 핑키케이크에 가서 제 이름으로 주문한 컵케익 좀 가져다 주시겠어요? 무거우니 마차로 가셔야 할꺼에요."


"맴. 예스 맴."


"다른분들은 잠시 나가 쉬도록 하세요."


스승님이 하얀 포니들만 뽑은 이유를 알꺼같애. 난 보라포니들만 뽑잖아? 이히힛.



"그나저나.. 우리 공주님.  임무 보고는 언제쯤 할까요. 으힛힛."


수영장만들어서 놀고있던 주제에. 조금은 스타가드들 눈 신경좀 써라 에휴. 형광녹색 음료는 또 뭐야.


"아.. 안그래도 지금 들을려고 다 내보냈어, 디스코드. 이야기 해줘."


삐이-걱.


업무실 의자도 낡았네. 벌써 이십년이 되서 그런가. 아무렴 어때, 부셔지면 디스코드에게 고쳐달라고 하지 뭐.


"거기 웅크리기 편한가? 난 여기가 더 좋던데."


"디스코드. 물튀겨 좀 닦어. 등받이 위에 올라가려면."


"네이 네이"


딱 -.


대답은 잘한다. 결국은 가상공간에 끌고올꺼면서.



난 다시한번 과거에 돌아갔다. 우와. 내가 어릴때네. 내 친구들. 내...


하하, 저때 스승님이 디스코드를 착하게 만들기 위해 저러셨지. 맙소사. 이런 존재일줄은 몰랐는데.


우리 플러터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때? 우리 공주님. 지금은?>


<정말 난 네가 그런존재 일줄은 아직도 못믿겠어. 왕궁전속 마법사.. 턱수염 스타스월이 너였다니>


<아무렴 어때. 한두명이 이런 존재가 되는것쯤.>


<그래 그래..>


이장면, 하하.. 저떄 플러터샤이 집이 어떻게 박살나지 않을수가 있지? 으으..


<아무튼 트와일라잇, 후계자가 20년 후에 태어난다.>


<으흥>


<너도 슬슬 준비하는게 어떨까>


<으흥>


내 모험을 일일히 다시 보여주는 이 가상공간. 하아.. 정말 열심히 노력했구나 난.


스승님도 이런 모험을 하셨을까.


<그런데 말이야>


<으흥>


<페가수스로 태어날 꺼라더군>


<으흥>


<어이>


<으흥>


<안듣고 있지>


<으흥>



<  야 !  >



< 으악 ! >


<다른 포니가 말할땐 좀 들으라고>


<아 미안 미안, 뭐라고?>


<다음 후계자가 20년 후에 태어난다>


<오! 정말?!>


<그래. 그리고 페가수스야>


<.....음? 뭐라고?>


하하. 가련한 디스코드. 단지 장난을 좋아하는 스타스월일줄이야. 저런 연기라니.


스승님도 정말 대단하시구나. 우리가 길들였다 생각하게 하실줄은..


<페가수스>


<..그럼 어떻게 알리콘이 돼?>


< 그래서 이번 후계자는 건너 띄어야 할꺼같군. 아무리 나라도 강제로 알리콘으로 만드는


마법은 부릴수가 없어.>


< 하아.. 벌써 두번째야 디스코드. 백이십칠년전엔 어스포니 였고, 이번엔 이십년 후인데 


페가수스라니!!>




가상공간이 사라졌다. 늘 이런 식이지 디스코드는. 자기가 할 말만 하고 사라지고.


모험 이야기도 좀 하고 갔으면 좋겠는데.


" 아 음. 트와일라잇? 이 컵케익 잘먹을께."


마지막 한입 남겨놓고는 다먹은 주제에. 으으. 저건 다음 드래곤대이동때 연구에 쓸려고 주문한


104캐럿 다이아몬드컵케익인데.


"아 그래그래. 그걸로 너 한달은 보석 없어."


풉. 저 시무룩한 표정좀 보라지. 내 보좌관인지 나이어린 동생인지 원. 흐흣.


"경비병."


"예스 맴."


"크리스탈 왕국으로 전언을 보내도록 해요. 내용은.. 두 달 뒤, 트와일라잇공주가 케이던스공주님을 


뵙고저 가니 모쪼록 세 공주님들과 왕자님께서는 환영회 없이 티파티만 열어달라. 라고."


"예스 맴."


새삼 느끼는건데 우리 가드들은 정말 일 잘하는거 같애.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평생동안. 이참에


왕궁회의때 삼교대에서 오교대로 바꿔달라 말해봐야겠어.




그나저나.. 두달뒤 어떻게 공주님들을 골탕먹일까.. 이히힛.


--------------


뿌직뿌직


공주님 상대로 트롤링을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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