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저장온라인〕
지난 12일 중국 저장성 원링(溫嶺)시의 어느 강에서 수면위로 한 여성의 몸체가 떠오른다. 여성의 신체는 어떤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수면 위에 그대로 멈춰 있다. 거의 40여분 동안이나.
이 여성을 건져 올린 구조대원들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시체 상태로 보였던 여성의 몸에는 체온이 남아 있고, 심지어 약한 호흡이 느껴진다.
곧 여성은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자신이 물속에서 떠오르게 된 경위를 설명한다.
16일 저장(浙江)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당일 남편과 심하게 다툰 뒤 홧김에 감기약 20알을 먹은 후 무작정 집을 나섰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물속에 빠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추정했다.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그녀가 전혀 수영을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이 날의 기이한 사건에 대해 수영국제심판인 화민(華民) 씨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원래 사람은 본능적으로 물에 뜨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후천적으로 물에 대한 공포감이 생겨나면서 긴장 때문에 가라앉게 되는 것이지만, 이 여성은 무의식 중이라 물에 떠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