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검은벌레
게시물ID : panic_36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됩니다
추천 : 0
조회수 : 31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0 15:38:12

나는고2
2014년 이상한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르고있다
하지만 태풍은 비도내리지않고 바람도불지않았다
태양도보여주지않아 습기가 극에달아 빨래는 마르지도않고 개구리시체냄새가 길거리만나가면 진동을한다
3주가지나도 이런상황이니 종말비슷한 예언들과 신흥종교들이 판을친다 하지만 무색하게도 학교에서는 정상개학이니 더욱 화가치민다

등굣길 습하고 역한 환경이 나의피부를감싼채 나를더욱 불쾌해지는찰나에 누군가 나의목덜미를 가볍게치면서말한다
"야 재영 존나 기분더럽지않냐?" 건들먹한소리를들으니 내뒷자리 동우다
나는 짧게답해주면서 가볍게 어깨동무를했지만 습기때문에 금방 팔을 땟다

"아 씨발 진짜 이상기후때문에 팔이 찐덕해죽겠다 아오." 동우도 공감한다는듯 고개를끄덕이고 교실에들어간다
1교시때 자꾸 책상밑에 다리에 무언가가붙는느낌이든다 "아씨발...참아야지" 나는 중얼거린다
그찰나 동우는 반애들에게 소리쳤다
"야이거 검은벌레 종류가머냐?" 나도 뒤를돌아봐 봤다 몸은검은색이였다 근데 날개도 불투명검은색에 눈은 검붉은색이였다 아주기분나쁜색이였다
그때 반대편자리인 예찬이가말했다"야 이거 많은데? 내자리에도 3마리씩있어"

청소년은 유행을좋아하듯이 10초가돼기전에 애들은 검은벌레를잡기시작했다.
곧애들은 벌레를 잡았다고 자랑을한다음 관찰하기도하고 터트리기도하고 밖으로 내보내는애들이있다. 또 솔깃한소리를들었다"야곤충피 하얀대 얘는 노란색이야 아씨발더러워" 하며 벽에다가 노란액이묻은 손을비빈다

..곧 흥미를잃고관심이없어지고만다 애들은 바로 친구들이랑 떠들기바빳고 선생님이들어온다
"자 고3까지 반년남았다 책펴라"

20분이지낫을까 갑자기 현동이가 속이메스껍다며 선생님께 양호실갔다온다고말한다 선생님은"야 니 꾀부리는거아니까 가만히있어라?"

현동이는수업만하면 화장실 양호실을 밥먹듯이가는 학생이다 그래서인지 선생님은 그한테신뢰가없어서보내주지않자 현동이는 좀만더기다렸다 다시일어날려는듯 자리에앉았다

그런데 현동이가다시일어나 손가락이간지럽다고 있는힘을다해 긁으면서 선생님한테보여주러 간다 나는그손가락을봤는데 뭔가이상하다 보기역겨울종도로 부은 노랗게익은 손가락 무슨 큰고름덩이와같았다
선생님은그걸보시고 얼른보건실을가라고 말하려는순간 현동이의 노란고름덩어리는 울긋불긋해지면서 꿈틀대기시작한다 현동이는 울상을지으면서 "씨발씨발 살려주ㅓ 제발 어ㅁ마 흐으흑..."
하늘은 이때면 기적처럼 도와줄거같은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지않은법 그고름덮힌 손가락은 심하게꿈틀대며 여드름짜내듯이 쭈욱 노란액을뽑아내며 터진다 곧 이상한 검은 벌레들이 번식이라고한듯 뽑아내듯 그작은손가락에서 꾸역꾸역나온다 그즉시 현동이의눈에는 검은자가사라지고 몇몇애들은 특종이라도잡은듯이 다른반으로가고 그벌레를죽인 사람들은 벌써미친듯이 커터칼러 손가락을잘라내기시작한다 하지만 나는 상관없이 집으로 죽을힘을다해 눈물을 흘리며 뛰기시작한다

아침에 엄마의팔에붙어있던 검은벌레를 손으로 잡았기때문이다....


..."엄마 제발.."

 

 

 

 

출처 : 웃대 이봐당신뒷태가 님 첫작품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