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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빡쳤다~조심들해 천조국의위엄
게시물ID : freeboard_618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귀에조청
추천 : 1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0 15:49:55
치고 받는 한·일에 직격탄 날린 미국
한일 독도 갈등 불끄기 나선 미국
■ APEC정상회의 폐막
관계 악화 땐 한미일 동맹 지장
클린턴 "영토문제 온도 낮춰야"
한일 정상도 호응… 확전 자제
입력시간 : 2012.09.09 17:43:51
수정시간 : 2012.09.09 21:35:05

 

미국이 '독도 문제'로 시작된 한일 양국 간 갈등에 직접 개입해 불 끄기에 들어갔다.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될 경우 한미일 동맹에도 지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한일 양국도 이에 호응해 일단 확전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 양국에 대해 "온도를 낮추고 조용하고 절제된 접근법"을 주문한 것은 양국 간 마찰이 3국 동맹을 흔들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에서 중재와 개입을 자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ㆍ러시아 등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 구도가 필수적인데 영토와 과거사 문제로 한일 갈등이 심해지면 한미일 공조도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9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대해 의심과 불확실성을 제기하는 행위가 아시아는 물론 미국이나 다른 어느 나라의 이익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다. 그가 "그런 일이 '발생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각국 지도자들이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인 것은 양국을 향한 일종의 경고성 멘트다.

미국이 6월 열린 한미 '2+2회담' 당시 우리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촉구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한일 양국 간 과거사 문제로 군사협정에 민감한 국민 정서에도 이를 밀어붙이려 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한미일 삼각 동맹에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일 양국도 클린턴 장관의 제의를 수용하면서 일단 냉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양국은 이미 전날인 8일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간 상황을 가급적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해 상호 냉정히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회동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대국적 견지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으며 북한 문제, 경제, 문화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여기에 더해 양국 정상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협력'을 언급하면서 확전을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정상 차원까지 형성된 셈이다. 클린턴 장관이 두 정상을 각각 직접 만나면서까지 자제를 요구한 이상 이를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회의장 밖에서 말을 걸어와 즉석에서 대화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 상황의 시급함을 강조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달여간 달아오른 양국 간 갈등 기류가 한순간에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의 경우 우익의 공세가 만만찮은 상황에서 다음달이 유력한 총선에서 이들의 주장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우리 역시 100일 앞둔 대선에서 독도 문제, 과거사 문제 등이 변수로 불거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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