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구요..

한 이주전인가..
소개팅으로 괜찮은 여자분을 만났어요~
전 좀 소심한 성격이고, 한번 만나서 필이 잘 꽂히는 성격도 아닌데..
어떻게 빠져 버렸네요..

어떻게 그쪽에서는 제가 맘에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하루에 한번정도 전화도 하고 문자도 주고 받고 하고 있는데..

제가 조급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1. 전화를 걸면 바로 받는 비율이 10번에 한번 정도..
   그리고 전화를 안 받아서 오기를 기다려도 전화가 안 옴
   --> 부재중 전화 보면 전화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

2. 문자를 보내도 답장은 거의 반나절 후에 올까 말까

3. 어떻게 전화가 연결이 되면 밝은 목소리로 받고 통화도 잘 함..

여자분이
자기는 평소에도 전화잘 못 받고 연락도 잘 안 해서
집에서도 야단 맞는다고는 했는데..

오버해서 생각하기는 싫고..
마음은 답답하고..
그렇다고 "제가 싫으세요?" 라고 직접 묻기도 뭐하고..

거절 당한 것도 아니고, 안 당한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어떻게 여자분 마음을 알아볼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이번 주말에 데이트 신청하고 거절당하면 깨끗하게 포기할까요?
일도 잘 안되고 마음도거시기하고..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