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파트가 신축아파트라 길고양님들은 한번도 본적없는데

어미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버리고 간건지 

그제부터 저희집현관쪽에 주먹만한 새끼고양이 두마리가 있어요

처음에는 토끼나 쥐인지알고 가까이가니까

막 벌벌벌떨다가 허겁지겁 도망가는데 잘 뛰지도못하고 ㅠㅠ 

너무 덩치도 작고 그런거에요

그래서 어제는 너무안쓰러워서 통조림두개랑 간식하나 사가지구 

간식은 쪼꼬맣게 자르고 통조림도 넓은그릇에 좀 게어서 줬더니

진짜 사람이 있는지없는지는 신경도안쓰고 

정말 제 코앞까지막와서 급하게 먹더니 또 막 도망을 가더라구요 ㅠㅠ

너무안쓰러워서 오늘저녁에도 나가서 좀 챙겨줄려고했는데

어느 글보니까 새끼들은 그렇게 사람손타고 음식주다버릇하면 자립을 못한다는걸 본적이 있어서요 ㅠㅠ

근데 저희아파트가 음식물쓰레기같은것도 다 분리수거하는 창고같은데 안에 버리고 

암튼고양이들이 들어갈수가 없는곳에있어서

애들이 먹을게 없는데..

아마 그 화단쪽에 어미가 버리고 가서그런건지 계속 그주위만 돌아다구있더라구요 ㅠㅠ

너무불쌍해서 밥은 계속 챙겨주고싶은데 너무 오지랖부리는걸까요 ㅠㅠ?

지금도 나가서 통조림몇개 까놓으려고하는데 그냥 화단에 뿌려놓는게 좋을까 싶기도하고..ㅠㅠ

집에서는 키울수가없어서 대리고있으면서 입양보낼수도 없는노릇이고 헝헝.. 속상하네여

애기들은 참예쁜데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