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무조건 아마존에서 해외배송 때리거나 그것도 자리 차지해서 부담스러울 때엔 Kindle판으로 보는 게 다였는데
요즘들어 백합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환경이 많이 좋아졌네요. 게다가 원서 정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백합 웹툰도 늘어나고...아주 좋은 현상입니다(^^빵끗)
원서 살 때에는 모르는 단어 사전 의존해가며 하나하나 읽느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수확은 적고...(심지어 몇몇 책은 사놓고 단어가 어려워서 다 읽지도 못함ㅠㅠ)
기쁘고 심심해서 해 보는 최근 백합만화 본 것들 정리
1. 파티션
오피스물, 백합
이름이 같지만(한유나, 이유나)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한 회사 내에서 엮이면서 일어나는 내용이 주가 되네요. 이유나는 귀엽고 깜찍하고 싹싹하지만 속이 검은 편이고 한유나는 개발실 인원으로 약간 멀대같고 꾸미지 않는(+그러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인데...우연히 서로의 비밀을 손에 쥐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루는 듯. 그림체도 예쁘고 내용도 재밌어보여서 기대중인 작품
2. 데일리 위치
(마녀, 현대, 백합)
현대를 살아가는 마녀들의 이야기. 예전에 네이버 베도에서 연재되던 작품인데 그 때는 흑백으로 기억하는데...컬러가 됐네요
베도 출신 작품이 거의 다 그렇듯이 베도 때 진행이 조금 더 마음에 들어서 아쉬운 작품입니다. 개그가 많이 섞여있고 그림이 아주 깔끔하고 좋아요
3. 꽃들 속에 숨다
(마녀, 판타지, 백합)
음...연재분을 다 봤는데 미묘하네요. 이 미묘함은 백합분의 미묘함입니다. 그림은 되게 동화스럽고 내용도 잔잔하니 좋아요.
다만 백합분은 기대한 만큼은 나오질 않아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아리아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느린 템포나 신비한 소재를 많이 다룬다는 게...
4. 그 소녀에게 키스와 백합을
(학원, 백합)
백합계에서는 요즘 꽤 잘 나가는 작품이죠. 한 학원에 다니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백합 이야기를 커플마다 3~4회씩 연재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노력하는2등과 천재1등의 관계도 좋고 바로 다음에 나오는 매니저와 육상부 아이의 이야기도 재밌어요. 2권 내용도 좋았죠
AB를 얘기하다가 CD가 나오기도 하고 그 중간에 A가 출연하기도 하고...서로서로 엮여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2권까지 구입했는데 다시 한국어판을 볼까 고민중인 작품
물론 정발된 것보다 더 많은 작품이 쏟아져나오는 중이죠. 아마존에 18일에 백합작품 몇 권이 또 나와서 사보는데 음...몇 개는 건지고 몇 개는 실패ㅠㅠㅠㅠㅠ 아무튼 이대로 백합 작품이 더 많이많이 서비스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