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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앜.. 군대에서 죽을뻔한 이야기하니깐 생각난건데..
게시물ID : freeboard_350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무지개
추천 : 10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07/13 02:52:50
 전 좀 더럽게 죽을뻔했음...

 떄는 바야흐로 포탄사견훈련..

 -_-; 부대 포가 155mm 자주포이지만...

 저는 작전서기병이란 아주 욕밖에 안나오는 보직을 가지고있던터라...

 대대장님이랑.. 여단장님이랑... 그리고 ㄱ-.... 사단장님이랑 이야기를 나누는걸 등으로 느끼며

 대대 지통실 박스카 안에서 각잡고 앉아있다가 몇시간이 흐른지도 모르겠음...

 어느순간 포탄 사격 보러가야한다고 박스카 윗쪽 언덕 관측소 간다고 나가셨음..

 "보고 바로 간다" 라는 보좌관님의 말에 온몸이 긴장이 풀리고 엎드렸습니다 -ㅅ-

 그리고 갑자기 배가아파오길래...

 부사수도 없는 짬이라... 잠시 작전과 후임을 자리에 놔두고 덩을 싸러 풀숲을 헤치며 나갔습니다

 때는 가을이었고... 더런 훈련이라 물티슈와 휴지를 들고 거사를 볼곳을 몰색하던중

 괜찮은 자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총을 잘 메고... 방탄을 벗은후 방탄안에 휴지와 물티슈를 고이 모셔다 놓고 

 바지를 내리고 거사를 치뤘습니다...

 시원했습니다. 그리곤 어시던가 먼가 가죽치는 소리가 자꾸 들리더군요 

 찰싹 찰싹~ *-_-* 주위엔 아무도 없는데....

 머지..? 머지..? 먼가 불길한 느낌이.. *-_-* 들고 저는 꺠끗하게 뒷처리를 한후...

 바지를 추스로 군장을 고쳐메고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발목이 약간 느낌이 싸~ 했습니다

 그리고 발밑을 보는 순간 경악했습니다...

 뱀을 밟고있었던 것이었습니다!!1

 -_-;;;;;;;;;;;;;;;;;;;;;;;;;;;;;;;;;;;; 무슨 뱀인지는 당시에는 몰랐고... 머리만 정확하게 마치 

 으깨져서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정도로 파손되어있었고 ;

 나머지 몸은 살아야겟다는 본능때문인지 제 전투화를 찰싹 찰싹 - _-; 치고 있었습니다 ;

 전 신기해서 꼬리를 조심스레 들고 -_-;
 (뱀아 미안... 들기전에 확인사살로 머리를 확실하게 뭉게버렸습니다 ;)

 들고 지통실 부근으로 가니 간부들이 놀랬더랍니다 

 똥싸다 뒤진 군바리 될뻔했다고 -0-;

 하지만 부사관들... 특히 -_-; 원사님이 알듯말듯한 미소를 지으시며 가져가셨습니다 -_-;

 곰곰히 생각해보니 만약 잘못해서 위협만 느끼게 하고 엉덩이를 깟다면 ...

 뱀이 *-_-* 도대체 어딜 물수있었던걸까... 하는 생각을 하면 전 아직도 소름이 돋습니다..............

 독을 빨아주세요!!! 라며 -_-...................

 아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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