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 냉장고 위에 천으로 된거 솜도 들어있고 푹신푹신한 덮개같은 형식으로 되서 주머니 달린게 잇엇어
거기에 뭐 나무젓가락이나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쿠폰같은거 넣어놧엇는데
엄마랑 집에 둘이있을때
엄마가 청소한다고 저 덮개를 뺏지
근데 바퀴 한마리가 나오길래 엄마가 잽싸게 실내용쓰레빠로 때려잡앗어
그리고 옆에 청소기를 준비해두고서 저 덮개에 쌓인 먼지를 터는순간
우리집 주방은 망햇음 ㅡㅡ
저 주머니에서 바퀴 진짜 떼로 엄청나옴
바퀴 폭탄을 페트병에 키운게 아니라 냉장고덮개에딸린 주머니에서 키운거엿음;;
따뜻한걸 좋아하나? 따뜻하니까 더 거기 들어앉아잇엇나바;;
난 막 소리지르면서 발동동구르고잇고
엄마가 청소기로 그것들을 다 빨아들엿음 ㅠㅠ
아직도 그게 너무 무서워서
난 모기 한마리도 제대로 못잡는인간이되엇음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