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촬영 기간 동안, 영화는 < 넘버 에잇 >이란 제목으로 불렸다.
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영화를 찍을 때 보통 영화 넘버 원, 넘버 투 식으로 제목을 붙인다고.
02. 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안해 본 주제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다.
바로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였고, 이 때문에 그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에 도전하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03. 약 30명의 아이들이 마사오 역할 오디션에 지원했었다.
그 중 감독 다케시는 귀엽고 예쁜 아이들 보단 가장 일본적이면서,
시골 아이 같은 느낌을 중점으로 보았고, 결국 세키구치 유스케가 캐스팅되었다.
04. 영화 속 마사오의 얼굴 분장은 기타노 다케시가 직접한 것이다.
05. 영화는 대부분 즉흥적으로 촬영되었다.
실제로 촬영은 대본이 미완성인 상태에서 진행, 찍으면서 살을 붙여나갔다고.
06. 영화 속 장기를 뽐내는 커플은 즉흥적으로 캐스팅되었다.
오렌지로 저글링하는 여자는 현장에서 시켜봤더니 잘해서 캐스팅,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남자역시 단지 춤을 잘 춰서 영화 속에 삽입되었다.
07. 극중 마사오와 함께하는 놀이들은 일본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참고했다.
08. 마사오와 키쿠지로 패거리가 노는 강변은 시즈오카 현에 위치해있다.
감독 다케시는 제작진들에게 우주인이 나올 법한 곳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09. 기쿠지로란 이름은 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죽은 아버지 이름이다.
또한 캐릭터 성격역시 아버지에서 따왔는데 그는 아버지에 대해
반항적인 티를 내기도 하지만, 사실은 외로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10. 감독 다케시는 히사이시 조에게 피아노 위주의 부드러운 음악을 부탁했다.
이 둘은 이 영화를 포함 <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1992) >, < 소나티네 (1993) >,
< 하나-비 (1997) >, < 브라더 (2000) >, < 돌스 (2002) >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11. 영화는 원래 모든 것이 꿈이라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마사오에게 너무 가혹하단 생각하에, 결국 현실로 바뀌었다.
12. 기쿠지로라고 이름을 밝히는 대목이 있어서 제목을 < 기쿠지로의 여름 >으로 정했다.
보통 감독들은 제작 전 시나리오 단계에서 제목을 정해 놓는 반면,
감독 다케시는 영화를 만들어놓고 프로듀서랑 상의해서 제목을 정한다고.
" 기쿠지로다, 바보 "
- 기쿠지로 대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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