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시작하면서 업무-퇴근-업무-퇴근만 반복하는 생활을 1년 넘게 해서 그런지 마음이 허전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덕질 할 게임이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초딩 때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가이드북 사면 주는 쿠폰 개이득ㅠ)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메이플1, 서든, 라그나로크, 크아, 카트라이더, 레이시티, 시티레이서,
그리고 가장 최근... 2015년에 접은 최강의군단, 롤... 롤 하면서 멘탈 깨진거 최군 하면서 멘탈 이어붙이고 다시 롤 하고.. 멘탈 깨지면
다시 최군 접속해서 파밍하고 무한 반복 했던 기억 ...
중간중간 이런 저런 게임 살짝 살짝 건들여본거 제외하곤 (스타1, 디아2, 디아3, 마비노기, 거상 등)
사실상 저 위에 언급한 게임 외엔 접해 본 게임이 거의 없습니다. 저 위에 게임들은 진짜 길게는 1년 가까이 중독 되다시피 플레이 했었네요.
요즘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배그, 옵치, 롤, 히오스....
전부 제 취향이 아니라 아예 필터링했구요. 사실 롤도 주변 친구들 전부 다 하고 온게임넷에서도 경기 중계를 계속 해주는데다
롤드컵까지 개최가 되니 좋아하는 선수, 팀 응원하는 재미로 시즌 4까진 정말 몰입해서 했는데 현실은 만년 실버 ㅋㅋㅋㅋ주륵..
아주부 프로스트 해체 된 이후부터는 페이커 보는 맛으로 LCK나 롤드컵 보는데 점점 그 흥미도 떨어지고 있네요.
제가 좋아했던 1세대, 1.5세대 선수들 전부 은퇴하거나 코치, 해외로 이탈하고 나서는 응원하는 맛도 없구요.
일단 롤 자체를 접은지 2년차가 되어가다 보니까 봐도 생소하고... 내가 플레이하지 않고 있는걸 보고 있자니 괴리감도 들고..
그래서! 제목 그대로,
'덕질'을 할 만한 게임을 찾고 있는데 요즘 게임 시장을 거의 알지 못하는데다 요즘 나오는 온라인 게임들은 하나같이
현질을 하지 않고는 진입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콘솔 게임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플스4를 생각 중이에요. 닌텐도나 엑박 출시 게임보다는 플스가 아무래도 선택지가
넓은 것 같아서요.
그리고 두 번째는 스팀 게임들... 여기는 진짜 별천지더군요. 학교 다닐때 술먹고 친구들과 피시방에서 레포데4, 스나이퍼엘리트 같은
스팀 게임들을 했던 적이 있는데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엔딩 보고 나면 현자타임.... ㅠㅠ
일단 제 취향은,
1. RPG 계열처럼 캐릭터, 혹은 아바타를 레벨업, 혹은 파밍 하면서 키우는 스타일을 선호.
메이플, 라그, 테일즈, 바람의나라, 아스가르드... 그리고 조금 종류는 다르지만 서든어택... 진짜 한우물만 팔정도로 열심히 했던 게임들인데
지금은 완전 딴세상 딴게임이 되어 있더라구요. ㅠㅠ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 두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최근 출시된 게임 중에서는 트리오브세이비어가 가장 제 취향에 근접 한데 그놈의 버그 버그 버그.. 막장 운영때문에 할 생각이 없습니다.
3. 커뮤니티가 어느정도 가능한 게임들 선호해요. 그렇다고 아주 필수는 아닙니다.
4. 온라인 말고도 콘솔/스팀 쪽으로도 시야를 넓히고 싶습니다.
5. 내년 플스 독점 출시인 몬스터헌터월드가 현재로서는 가장 하고 싶은 1순위 겜... 근데 플스가 없음 ㅎㅎ
6. 룩딸 요소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커스터마이징은 아니고 룩딸.. 사실 마비노기나 블소, 와우(?)가 최적화되어 있긴 한데...
온라인에서는 사실상 와우를 대체할 만한 RPG가 없다는 걸 아는데, 와우처럼 집중도와 노가다성이 포함되어 있는 게임들은 기피합니다.
적당히 라이트한 유저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덕질 할 만한 게임 아는 거 있으시면 댓글로 살짝살짝 언급 해주시면 제가 인터넷 뒤져서 정보를 찾아 보겠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노는 게임들 하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