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Guzaarish, 2010) 드라마 ㅣ 인도 ㅣ 126분 ㅣ 11월 3일 개봉 감독 - 산제이 릴라 반살리 (블랙) 모든 것이 가능했던 천재마술사! 그가 할 수 없는 마지막 한가지 이제 그의 청원을 들어주세요… 대저택, 그 곳엔 14년 전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 감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당대 최고의 마술사 이튼이 있다. 그의 곁엔 12년간 한결같이 간호해주는 매력적인 간호사 소피아가 있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 장애를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라디오 DJ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에겐 한 순간의 자유도 허락되지 않는다. 불행을 감춘 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이튼은 오랜 친구인 변호사를 불러 한 가지 부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행복을 위한 이튼의 간절한 안락사 청원이 시작되는데... 사랑해서 보낼 수 없는 사람,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주는 사람, 진정한 삶과 행복을 위한 그의 마지막 선택은? 개인적으로는 블랙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표현이 잘 되어서 이튼의 아픔과 고통이 너무 잘 전달되는것 같아요.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눈빛으로도 목소리로도 충분히 전달 되네요. 다른 사람들처럼 분노하고 싶지만 할수도 없고... 하... 너무.... 영상과 음악 하나하나 나올때마다 그냥 너무 슬프네요. 기계에 의지하며 생명을 이어나가는 것이 삶인가... 고통의 끝으로 자유(..)를 얻는게 좋을까... 계속 생각하면서도 안타깝고... 그리고 이튼의 삶은 누가 결정 해야하는것인가...... 참 많이 생각하게 하면서 그냥 너무 안타까운 영화예요. 엄청 몰입해서 봤습니다. 노래가 나올때마다 가사가... 가사가 ㅜㅜㅜㅜ What A Wonderful World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헣헣............................... (집에서 봤으면 넋놓고 눈물콧물 주륵주륵 흘렸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