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웹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50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22
조회수 : 5106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4/26 18:58: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4/25 18:39:31
Valor 라는 해외 게임인데,

2세계(1세계 없음) 랭킹 100위까지 순식간에 진입했던 유저로,

속했던 길드에 I Quit 이라고 남겼더니,

그만두지 말라고 말리더군요.

외국 애들 키우는 것 보니까 게임에 대한 이해를 못한 애들이 많았어요.

외국 애들이 병력의 공격력과 수비력, 효과적인 도시 운영 등을 몰라서,

쳐들어 가는 족족 이겼기 때문에, 최근엔 오히려 하루 종일 운영해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죠.

그래서 하루 한 시간만 들여서 대충대충 했는데,

그래도 순위가 크게 안 떨어지더군요.

게다가 애초에 순위는 도시 포인트 점수 순위라서

실제로 맞붙으면 저보다 높아도 제가 이기는 경우가 많았죠.

도시 포인트는 낮추되 그 포인트만큼 병력을 채워서 더 큰 한방을 만들 수 있었거든요.

여튼 그만둔다니까 말리길래,

마을을 모두 완벽하게 키우고 싶지만

완벽하게 키우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는 설명과 함께

Korean are always perfect.

라고 남겼는데 문법에 맞는진 모르겠네요. ㅡㅡ;;

있던 병력은 옆마을에서 징징거리던 녀석에게 몰아서 공격 보내고,

60개 넘는 마을은 길드원 알아서 가지라고 했습니다.



저는 재밌었어요.

3-40개씩 공격 날릴 때도 있었고,

공격 막느라 머리 굴릴 때도 있었는데,

느려도 은근히 촉박한 게임이었거든요.



시간이 흘러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아서 재미가 반감하긴 했지만...

강해지니 아무도 쳐들어 오질 않더군요.

일방적으로 주위 마을을 점령해 나가다 보니 긴장감도 떨어지고 해서,

점점 흥미가 떨어진건 사실이죠.



가끔 웹 게임보고 남는게 뭐냐는 말을 하지만

실상 모든 게임이 남는게 특별히 있는 건 아니잖아요?

게임이란 취미고, 재미니까 그 시간 잘 즐겼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해요.

한 동안 즐겼던 게임을 접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남겨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