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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며느리
게시물ID : sewol_35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의엄마
추천 : 6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25 10:35:55
어제 시댁 어른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희 시아버님은 대선 때도 남편에게 빨갱이라고
하셨지요.  문재인 지지하고 박근혜 욕한다고요.
저희 시아버님은 새누리와 박근혜대통령의 흉을보거나 그들과 다른 생각을하면 빨갱이라고 치부하시는듯해요. 
 
어제는 세월호 유가족들 욕을 하시더라고요.
시어머님까지 합세하셔서는 지겹다고 지들만 애키우냐 부터 시작해서 SNS상에서 돌고있는 그런 루머들을 모두 꾀고 계시더라고요.

너무 속상해서 저는 계속 반박했어요.
'어머님 아버님은 우리아이들이 그런일 당하면 안속상하시겠어요? 유가족들은 다 필요없고 범인 잡아서 법의 심판만 받게 해달라는건데. 지금까지 아무도 책임안지고 있잖아요.  왜 다들 오해하세요.'
 
의사자니 연금이니 대학 특례입학 얘기를 하시기에 
정색 좀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그런거 요구한적 없다고요.
그거다 새정치연합에서 유가족들과 상의 없이 만든거라고요. 저보고 니가 봤냐고 어떻게 아냐고 까불지 말라고 하셨어요. ㅜㅜ

저는 너무 화가나서 그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더이상의 언급은 피한체 가만히 앉아있었죠.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저희 시어머니 입에서 그런얘기들이 나왔을 때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정도로 심각하구나.

어제 오늘 가슴 아프고 답답한 기사가 나오네요.
일반인 유가족들은 지금의 특별법을 받아드리겠다고.  모든 유가족들이 함께하길 빌었는데
또다시 각종루머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
우리 시부모님같은 분들의 판단을 흐리겠죠. 

비오는데 기분도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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