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차라리 잘 된건지....미련이남습니다
게시물ID : gomin_350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18 01:37:11
6개월 전 쯤... 친한 친구들끼리 만났을때 처음 보게 된 아이가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겼지만 성격은 착하고 잘 웃으면서 경제관념도 확실하고.. .
처음엔 그냥 아 괜찮은 친구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자주 애들끼리 만나고 그랬습니다.

한 2~3달 전까지는 애들끼리 같이만나거나, 따로 봐도 별다른 감정이없었는데, 
갑자기 막 .. 애들이랑 같이있을때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자꾸 좋아지는겁니다.

진짜.. 23년살면서 여자친구도 5번 사귀어봤지만,
같이 있기만해도 이토록 가슴이 뛰는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아.. 혹시나 제 마음이 진심인지.. 그냥 두달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애가 착하고 그래서 끌리는지 .. 
확신이 안 서길래, 조금 더 기다리면서 마음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볼 때마다 진짜.. 너무 가슴떨리고..
2달정도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라는 애가 저도 알고있는 사람이긴 한데, 사람을 색안경을 쓰고 보는 건 좋지 않지만,
여자애와 싸울 때 싼년이니 뭐라니 이런 말을 서스럼없이 하는걸 보고 참...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한테 고백한다는게 나쁜놈인건 알지만.. 좋아한다고 말을 안하고 지나간다면 평생 후회할 것만 같아서 어제 .. 카페에서 고백을 했습니다.
진짜.. 좋아한다 사랑한다는말 살면서 수십 수백번을 더 해본것 같지만, 이토록 말하기 힘들다는걸
어제 알게 되었고.. 거진 30분동안 뜸을 들이다 고백을 했습니다.

이래저래 이야기를 좀 더 나누다가 생각을 좀 더 해보고 오늘 이야기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안하다고..

연애를 할 때 이상형은 저와 가깝지만.. 남자친구와 자주 싸우고 그런건 있지만.. 진지하게 헤어져야겠다는 고민은 해 본적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은 어느정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더라도 저와 만나고싶지만 그런적이 아직 없었다고..

그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생각나고, 생각만 나면 가슴이 뛰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겁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